[김광진박사의 공기정화식물] 11월에 흰 꽃을 핀 후 열매를 맺는 ‘팔손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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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박사의 공기정화식물] 11월에 흰 꽃을 핀 후 열매를 맺는 ‘팔손이 나무’
  • 월간원예
  • 승인 2017.11.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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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은 인체에 이로운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사람이 TV, 컴퓨터 등 각종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양이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자율신경이 교란돼 신체 밸런스가 깨지는데, 집과 사무실에
공기정화식물을 두면 이런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하면
음이온의 영향으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명 : Japanese aralia    

●학명 : Fatsia japonica 

●공기정화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베란다, 거실, 공부방

● 분류 : 두릅나무과

●원산지 : 한국, 일본

공기정화 효과 

자생식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다.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많다. 큰 식물은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좋다, 하지만 광에 대해 순화가 잘 되었을 경우에는 거실의 창가에 배치하면 새집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므로 조그만 화분에 심을 경우 공부방에 놓으면 된다.

식물학적 특성

우리나라의 남해안 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한다. 11월 경에 흰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다. 광택이 있는 상록성 식물이며 줄기는 짧고 간혹 분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에서 실내에서 재배가 가능한 가장 대표적인 식물이다. 다 자란 잎은 보통 7갈래 또는 9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8갈래라고 해서 팔손이나무라고 한다. 키는 2m정도 자란다. 잎이 크고 수평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거친 잎을 가지고 있어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또한 특이한 모양과 녹색잎 때문에 다른 색과 잘 어울린다.

식물의 이용 

겨울 동안에도 생장을 계속하며 정원목으로 많이 이용되나 중부지방에서는 실내식물로 많이 이용된다. 연령이 오래된 나무는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며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린다. 또한 어린식물은 소품으로 사용해도 매우 좋다. 서양에서는 조경에서 동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식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재배 및 유지관리 

빛: 반양지

온도: 시원한 온도에서 잘 자란다. 낮 온도는 17~21℃가 적당하며 10℃로 내려가도 괜찮다. 밤 온도는 7~10℃를 유지하도록 한다.

재배 및 유지관리

병충해: 과습한 조건에서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다. 진딧물, 점박이응애, 가루깍지벌레, 깍지벌레, 총채벌레 등이 가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용토: 용토는 가리지 않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다.

관리: 약간 건조한듯이 관리하면서 길러야 한다. 관수 사이에는 흙을 약간 말리는 것이 좋다. 

주의: 온도가 낮거나 물주는 시기가 너무 늦을 경우 잎이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다.

 

글·사진 김광진 박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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