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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이나래 기자] “천황대추는 4년생 나무를 기준으로 한 그루당 10~15kg 수확 가능합니다. 천황대추는 다른 유사 생대추와 달리 1kg에 1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우수 품종입니 다.” 말리지 않고 바로 먹는 특대과 생대추 ‘천황대추’
재배 기술교육이 지난해 12월 27일 경기 과천시 미림원예종묘 본사에서 열렸다. 영하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수강생들이 몰려들어 천황대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천황대추는 신품종 보호를 받는 특허 품종이다.
열매 평균 무게가 50~80g이며, 큰 것은 계란 특란(120g)에 버금간다. 대추나무 병해충인 빗자루병에 저항성이 강한 점도 장점이다. 수확기는 9월 하순, 당도는 35Brix 다. 복숭아, 수박, 감귤보다도 월등히 달다.
단맛을 좋아 하는 젊은층 입맛에도 제격이다. 식감도 아삭해 2~3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출출할 때 간식처럼 먹거나 밥 대신 다이어트 대용식으로 먹어도 좋다. 이날 강연에는 인태평 미림원예종묘 회장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인태평 회장은 천황대추 왜성 재배 기술과 천황대추 1~2년차 전지 방법을 강의했다. “식재 당년에 나무 한 그루당 2~4kg씩 수확 가능하다고 하면 믿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입니다. 천황대추 나무가 4년생이 되면 한 그루당 15kg까지도 수확이 가능 합니다.”
미림원예에 따르면 천황대추 생과는 kg당 1만원에 판매된다. 건대추 또는 일반 유사 생대추(왕대추)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더욱이 천황대추는 비닐하우스에서도 잘 자란다. 왜성 대목이기 때문에 배, 복숭아에 비해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아 관리하기도 편하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수확·전정하는 일반 과수보다 작업이 편리해 인건비도 절감된다. 천황대추가 다른 생대추와 또 다른 점은 월등한 크기다. 타품종과 달리 천황대추는 직경이 최소 30mm 이상 인 것만 판매한다. 그만큼 크기에 자신 있다.
인태평 회장은 “비닐하우스에 채소 심었던 분들이 대체 작목으로 천황대추를 심곤 너무 좋다고들 하신다. 관리도 쉽고 나무 크는 속도도 빠르면서 단기간에 수확 결실도 볼 수 있어서 많이들 만족하신다”라고 말했다.
천황대추 월동 적응성에 관한 수강생 질문에 인태평회장은 “강원 철원군, 경기 포천시 등 겨울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고 답변했다. 미림원예 천황대추 재배 기술교육은 1월 중에도 계속 열릴 예정이다.
1월 10일, 24일은 각각 청양 천황대추 연구소에서 17일, 31일은 각각 미림원예종묘 본사에서 개 최될 예정이다. 천황대추 묘목 구입 및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미림원예종묘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및 나무 구매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