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실내 식물 마오리 코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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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실내 식물 마오리 코로키아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8.01.0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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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대성플랜트 김은혜 정백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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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코로키아는 뉴질랜드 야생식물로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는 식물이다.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는 코로키아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며 2년 전 우리나라 최초 정식적으로 정백진 대표가 수입했다.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혜 정백진 부부

 

[월간원예 이혜승기자] 마오리 코로키아는 코터 니스터, 실버, 그린 세 가지로 나누며 각각 특징이 있다.

마오리코로키아의 잎모양은 다른 식물과 달리 독특한 모양을 지녔다.

첫 번째 코터니스터는 실외에 적합한 식물이며 실버와 그린은 비교적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실버는 잎과 가지에서 하얀빛이 돌며 그린은 잎이 전체적으로 녹색이다. 코터니스터의 수형이 옆으로 뻗으며 실버는 위로 뻗는다. 

대부분의 식물이 음지에서 약하지만 마오리 코로키아 그린은 음지에서도 강하다. 때문에 정 대표는 처음 코로키아를 키운다면 그린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했다.

마오리 크로키아의 종류인 그린, 실버, 코터니스터를 재배한다.

관엽식물의 야자류를 재배하신 정 대표의 할머니에게 배운 식물키우기는 2004년 본격적으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정 대표는 하우스 면적 9917㎡(3000평)에서 마오리 코로키아 뿐만 아니라 마오리시리즈인 코로키아, 소포라와 고무나무, 스투키 등을 재배한다. 직거래와 도매를 통해 70%와 경매시장 10% 사설유통 20%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마오리 시리즈 중 마오리 소포라

병해충에 강한 코로키아 건조하게 키워야

마오리 코로키아는 피트모스와 펄라이트가 9:1 비율인 Ph 4.5~5인 블루베리 상토를 사용한다. 영양분 관리는 과하게 줄 때 거부감이 있어 코팅비료와 유기질 비료를 소량으로 줘야 한다. 

다육식물과 같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코로키아는 건조하게 키워야 오래볼 수 있으며 흙에 흰 뿌리부분 많이 생길수록 상태가 매우 좋다.

지난 3개월동안 정 대표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곳에서 마오리 코로키아 그린을 직접 키웠다. 실제 잘 자라고 있는 모습

뉴질랜드 야생식물로서 실외 식물인 코로키아는 영하 10℃까지 월동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바깥에서 키우는 게 좋다.

트리안과 비슷하게 생긴 코로키아는 병해충에 강하다. 정 대표 농가에서도 한 번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코로티아를 재배하고 있다. 다만 상토 쪽에 달팽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달팽이가 생길 경우 달팽이 유인제를 통해 박멸하면 된다.

품종보호를 통해 상생하는 화훼업계가 되길

마오리 코로키아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른 관엽식물 농가와 유통 상인 사이에서 인기 있어 문의가 많다. 정 대표는 마오리 코로키아 자문뿐만 아니라 정 대표가 재배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해외 신품종을 다른 농가에 추천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줄기가 쭉 뻗어져 있는 마오리 코로키아는 건조하게 키워야 한다.

정 대표는 실제 해외를 오가며 신품종 식물들을 직접 보고 우리나라에서 시범 재배해보며 발 빠르게 관엽식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 반대로 외국에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보이고 있다고 귀뜸했다.

마오리 시리즈 중 마오리 소포라의  잎 모양은 다른 식물과 다른게 특이해서 인기가 있다.

정 대표는 오래 걸리더라도 기존에 있는 것을 불법적으로 번식하는 방법 보다 육종가가 개발한 품종은 품종보호제도를 통해 보호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화훼업계에 뛰어드는 후발 주자들을 생각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화훼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넓게 수형을 뻗은 마오리 코로키아는 한폭의 그림같은 실내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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