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박사의 공기정화식물] 현관에 두면 딱 좋은 ‘벤자민 고무나무’
상태바
[김광진박사의 공기정화식물] 현관에 두면 딱 좋은 ‘벤자민 고무나무’
  • 월간원예
  • 승인 2018.01.05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은 인체에 이로운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사람이 TV, 컴퓨터 등 각종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양이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자율신경이 교란돼 신체 밸런스가 깨지는데, 집과 사무실에 공기정화식물을 두면 이런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면 음이온의 영향으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영명 : Weeping fig

● 학명 : Ficus benjamina

● 공기정화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현관

● 분류 : 뽕나무과

● 원산지 : 열대지역, 아열대 지역

 

공기정화 효과

벤자민 고무나무는 아황산가스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특히 많이 제거해준다. 실외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바로 제거해 줄 수 있는 현관에 놓는 것이 좋다.

 

식물학적 특성

일반적 특징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이동하면 싫어하지만 생육조건을 충족시켜 주면 잘 자란다. 벤자민 고무나무를 구입하여 실내에 들여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오래된 잎은 겨울이 되면 자연적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여 떨어진다. 그러나 일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나면 몇 년이고 무성하게 잘 자란다.

 

형태적 특성

잎은 밝은 녹색에서부터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단색인 경우도 있고, 얼룩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영어 이름인 'weeping fig(우는 뽕나무)‘는 가지를 부드럽게 늘어뜨리고 있는 이 나무의 모습에서 유래하였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줄기의 형태에 따라 일반나무 형태, 관목나무 형태(한 화분에서 여러 줄기가 뻗어 나오는 것), 노끈 형태(2~3개의 줄기가 꼬여서 자라는 것)의 세 종류가 있다.

 

식물의 이용

벤자민 고무나무는 가정, 쇼핑몰, 공공건물의 로비나 아트리움 등 다양한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주 인기좋은 식물이다. 화분 지면에 에피프레넘이나 아이비류를 심어주면 훨씬 더 보기에도 좋고 공기 정화 효과도 커진다.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 양지에서 반양지

· 온도 : 낮 16~24℃, 밤12~20℃

· 병충해: 개각충,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용토 : 수경재배나 지하관수법으로 기르면 이상적이다. 일반화분에서 화분용 배합토를 써서 기를 때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 관리 : 물은 토양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로 준다. 여름에는 2주 간격으로 액체비료를 준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차는 상태를 좋아하므로 매년 분갈이할 필요는 없다.

글·사진 김광진 박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