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부족과 비닐하우스내 과습주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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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부족과 비닐하우스내 과습주의 해야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1.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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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재배에서 1월은 추위로 인한 환기부족과 비닐하우스내 과습으로 인한 잿빛곰팡이병, 꽃곰팡이병,작은뿌리파리 등을 제외하면 병해충 발생은 적은 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비닐하우스 내 환경관리 및 병해충의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딸기 잿빛곰팡이병징

잿빛곰팡이병
딸기의 과실, 꽃받침, 과경, 지재부 등에피해를 주며 특히 수정 후 꽃잎이 떨어지지않고 붙어있을 때 꽃받침이 적색으로 되며 갈변·흑갈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은 눈마름병 발생 부위, 상처 부위나 꽃잎, 암술, 수술 등 꽃의 각 기관을 통해 침입하고 화분 매개용 벌의 몸에 부착되어 꽃을 통해 전염한다. 

20℃전후의 다습 시 많이 발생하며, 혹한이나 흐린 날이 계속되면 발병이 심해진다. 또한 질소비료 시비가 많아 생육이 양호하며 잎이 과번무한 경우나 밀식한 경우에는 통풍이 불량하여 발생하기 쉽다.

방제방법으로 다습 조건을 선호하기 때문에 내부 순환팬 등을 가동하여 습도를 줄이며 관수에 주의한다. 고사 엽, 노화 엽, 발병 엽, 발병 과일 등은 비닐하우스 밖으로 버려 전염원을 없앤다. 

약제와 유기농업자재는 개화 50% 이내일 때 혹은 냉해 발생 전 예방적으로 처리해야 효과적이며, 개화기 처리 시에는화분발아에 영향이 적은 약제를 사용한다. 추위로 인해 환기가 안 되거나 흐린 날이 계속될 경우 훈연제를 사용할 수 있다.

꽃곰팡이병
딸기 꽃 암술머리에 올리브색의 곰팡이가 피고 심해지면 꽃받침까지 꽃 전체가 흑변하여 기형과를 유발하는 병해이다. 이 병은 주로 2화방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3~4월까지 발생하며, 친환경재배 농가에서 발생이 높은 편이다. 

이 병은 20℃전후의 저온성 병으로 비닐하우스내 고습의 환경조건에서 발생이 높다. 병원균은 부생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시설 내 식물 잔재물, 토양, 유기물 등에서 증식이 가능하다. 또한 한번 발생하면 비닐하우스내 순환팬이나 꿀벌 등에 의해 포자가 빠르게 전염되어 방제가 어렵다.

방제방법으로 비닐하우스내 습도가 병발생에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습도를 낮게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2화방이 출뢰되는시기에 발생이 높으므로 이 시기에 예방적으로 적용약제나 유기농자재를 처리한다.

또한 이병 꽃은 바로 제거하고, 병원균 포자는 바람이나 꿀벌에 의해 옮기기 때문에 병 발생 전 예방적으로 방제해야 하며, 초기발생 시에는 약제나 유기농업자재가 꽃에 발생한 곰팡이에 충분히 묻도록 처리해야 한다.

딸기 꽃곰팡이병징

작은뿌리파리
딸기 관부와 뿌리를 유충이 가해하여 갈변되거나 신엽이 짝잎이 되며 심할 경우 식물체가 고사하는 피해를 일으키며 수경재배 포장에서 발생이 높다. 이 해충은 그늘지고, 습하고, 조류(이끼)가 생장하기 좋은 환경을 좋아하며, 시들음병과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특징이 있다.

방제방법으로 작은뿌리파리가 발생한 경우 관수량을 줄여야 하며, 조류도 제거해야 한다. 성충은 노란색 끈끈이트랩을 관부 주변이나 베드 밑에 설치하여 밀도를 낮추고, 유충은 꿀벌에 영향이 적은 적용 약제를 근부 관주처리하여 방제한다. 

친환경 방제로 천적인 곤충기생성선충, 마일즈응애, 아큐레이퍼응애 등을 처리한다.



글 · 사진 남명현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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