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한 농업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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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농업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1.0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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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반월종묘농약사 이필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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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작물보호제 시판상의 강점은제품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전문 지식을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반월종묘농약사 이필홍 대표는 직접 농업에 종사하며사용했던 제품 중 좋은 것만 적극 권유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제품은과감히 추천하지 않는다.

[월간원예 이원복 기자] 안산시 반월동에서 30년간 종묘·농약사를 운영해온 이필홍 대표. 국내에서 작물보호제가 처음 도입되고 산업이 활성화될 무렵, 그 가능성을 내다보았다.

대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서의 안산 농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작목반을 구성하고 지역의 특색을 갖춘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왔다.

직접 농업에 종사하면서 종자와 작물보호제의 장단점을 직접 분석한다. 시판의 최대 강점인 전문지식과 현장성을 살리고 있다.

농업에 필요한 종자, 작물보호제와 함께 직접 생산한 모종도 소량 판매하고 있다.


종자·작물보호제 유통의 미래를 보다
1982년 당시 농촌지도소 소장의 권유를 받아 형과 함께 종묘농약사를 열었다. 당시 종자와 작물보호제의 유통량과 종류가 막 늘어나기 시작할 때였다. 그렇게 10여 년을형 밑에서 배웠다. 1992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필홍대표의 이름으로 반월종묘농약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안산시 반월동은 큰 소비 시장이 가깝다는 것을 이점으로 과거 딸기가 많이 재배되었던 지역이다. 지금은 딸기재배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안산의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안산의 대부도 포도를 중심으로 시설채소, 화훼 재배 농가가 상당히 많다. 이 외에도 토마토
신선채소 재배 농가가 많으며 그 면적도 상당하다.

안산시에 위치한 반월종묘농약사 이필홍 대표는시판상의 강점인 전문지식을 갖추고 누구보다 잘활용한다.

직접 경험으로 얻은 지식과 노하우

종묘농약사 운영과 농업인 컨설팅으로 바쁘면서도 실제 작물 재배에도 열정이 뜨겁다. 6611㎡(약 200평)의 시설 및 노지에서 ‘괜찮다는’ 품종과 작물보호제를 직접 사용한다. 수도작 규모는 1983㎡(약 600평) 정도.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모종도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직접 재배·사용해보고 좋지 않은 제품은 고객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는 신념과 행동은 누구보다도 신뢰를 얻기에 마땅하다.

이러한 믿음 때문일까, 종묘농약사를 운영하다 보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농업인과의 분쟁도 거의 없었다.

이필홍 대표는 여러 종자와 작물보호제를 직접 사용해보고 그 특징과 장점을 농업인에게 전달한다.

오·남용 줄이고 환경 보호 나서

이필홍 대표는 작물보호제를 사용함에 있어 오·남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도 꾸준하다. 반월종묘농약사 한 편에는 빈 농약병이 가득 쌓여있다.

농업인들이 작물보호제를 구매할 때는 사용 후 빈병을 가져오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양을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는 종자한 포를 서비스로 건네주기도 한다.“빈 농약병과 비닐 같은 폐농자재가 많이 발행하면서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빈 농약병을 수거하고 있다. 빈 병을 가지고 온 손님에게는 서비스로 종자 한 봉지 씩 나눠주기도 한다.

“작물보호제의 최고 좋은 사용법은 예방”

이필홍 대표는 작물보호제의 올바르고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서도 꾸준히 알리고 있다.
“농약을 적게 쓰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입니다.해충도 사람과 같아서 살기 좋은 환경에서만 성장하고 번식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살기 힘든 환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되죠.”
병해충 방제에서 무엇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가장 잘표현한 말이다.

발생한 병해충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작물보호제는 예방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다. 오·남용은 환경이나 안전성도 문제가 되지만 생산비 상승에 큰영향을 미친다.

가공산업, 발전 가능성 높아
이필홍 대표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가공 농산물과 그것의 유통이다. 올해부터 계획하고 있는 것은 절임배추 유통이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김장철이 되면 아파트 단지에서 배추 소비가 많다.

이필홍대표는 지난해 직접 배추 5000포기를 재배했다. 배추가격이 좀 비쌌음에도 수요가 많은 덕분에 없어서 팔지못했을 정도였다.

“앞으로 우리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공산업을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농장의 포도에는 겨울철 폭포에서 떨어지는 이슬이 붙어 얼게 됩니다.

이 포도로 만들어진 것이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스 와인’입니다. 우리나라 와인도 절대 품질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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