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의 천연 가습기 식물 클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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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의 천연 가습기 식물 클루시아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8.02.02 14: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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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개미농원 김미자·김영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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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나는 잎의 깔끔한 클루시아.
관리가 쉽고 증산작용이 활발한 클루시아는
실내 습도 조절과 식물 인테리어로 안성맞춤이다.

[월간원예 이혜승 기자] 경기도 하남시 대풍 작목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석 대표는 클루시아와 함께 맛상 게아나, 스킨답서스,금전수, 고무나무 등 10종류 이상의 식물을 총 11동의 면적 3636㎡(1100평)에서 재배한다.

개미농원의 많은 하우스 중에 증산작용이 활발한 클루시아 하우스는 습도가 높다.

클루시아가 있는 하우스로 들어가자마자 다른 식물을 재배하는 하우스와 다르게 습도가 높아 활발한 증산작용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서울 양재동화훼공판장 70%, 도매 20%, 사설 유통 10%로 판로를 확보했다. 취재 다음날 양재동 경매장에서 김영석 대표의 클루시아는 높은 가격으로 빠르게 낙찰됐다.

클루시아 재배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개미농원의 클루시아 상토는 코코피트와 피트모스,펄라이트를 5:2.5:2.5 비율로 혼용해서 사용한다. 영양분 관리는 4~6개월의 완효성 비료를 이용하고 추비는가능하면 하지 않는다.
관엽식물은 햇빛, 온도가 중요하지만 김 대표 농가는더욱 철저했다.

개미농원은 시설하우스 안에 열선이 깔린 비닐 하우스를 설치했다.

“모든 시설 안에서 최저 15℃에서 식물이 한창 성장할때 17℃ 이상 유지 해준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재배에있어서 클루시아가 있는 시설 하우스는 20℃로 높이고 높은 온도에 병이 발생할 수 있는 고무나무, 금전수 같은 식물은 밤에 13℃ 낮에 17℃를 유지한다.

기름보일러와 전기온풍기를 사용하는 개미농원은 3:7비율로 전체적인 시설의 온도를 맞추고 비닐 2중, 보온커텐 2중과 여름에 주로 쓰는 차광막 1겹으로 둘러싸인시설을 갖췄다.

파종한 클루시아와 작은 크기의 클루시아가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

김 대표 농가는 시설 안에 또 작은 사이즈의 시설하우스를 설치했다. 갓 파종을 한 클루시아부터 어린 묘 등 가온이 필요한 경우 바닥에 열선이 깔린 작은 시설 하우스에 놓고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광택이 있는 넓고 두꺼운 잎인 클루시아는 고무나무 종류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시아로 많이 부르지만 로세아클루시아가 정식 명칭이다.

미숙아의 인큐베이터 역할처럼 개미농원의 클루시아도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 식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의 손길이 엿보인다.

병충해 관리에 있어서 김 대표는 주기적으로 14~15일 간격으로 탄저병 방제재, 살충제를 통해 소독을 한다. 소독약은 한 제품만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약도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개미농원에서는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키고 온도편차를 줄이기 위해 대동기업사의 공기순환펜을 이용한다.

새로운 병충해에 알고 식물에 대해 배울 토대 마련해 주길
김 대표가 25년 동안 식물을 재배하면서 아쉬운 점은 꽃 가격이 좀처럼 상승하지 않는다는 점이라 언급했다. “물론 농가에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격이 훨씬 웃돌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닐하우스를 닫고 적정 온도를 맞추면 식물 밑부분에 깔린 열선을 통해 온도가 높아진다.

또한 김 대표는 이론적인 식물 지식을 쌓는 교육과 선도농가의 견학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개미농원이 있는 하남시는 농업기술센터가 별도 로 존재 하지 않아 식물에 알지 못하는 병충해가 발병했을 때 속수무책이라고 답했다.

김미자·김영석부부는 개미농원을 함께 운영하며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클루시아의 관리법
1. 15℃, 거실에 빛이 들어오는 곳이 좋다. 최소한의 햇빛이 20~30% 정도 필요하다.
2.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3. 클루시아의 꽃과 열매, 잎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먹거나 몸에 바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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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욘택 2018-03-09 21:33:48
축하합나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