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5종 생산, 우리 품종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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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5종 생산, 우리 품종 분양 시작
  • 월간원예
  • 승인 2018.02.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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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국가 보급종 콩 종자 분양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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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벼, 보리, 밀과 함께 정부에서 생산 및 공급을 관리하고 있는 작목으로 매년 초 협의를 통해 품종의 종류와 생산량 및 보급량을 계획하고 보급하게 된다.

종자는품종 육성기관에서 기본식물을 양성하고 원원종과 원종을 거쳐 보급종으로 증식되어 수요자에게 공급된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국립종자원을 통해 분양하고 있는 콩 보급 품종은 5종으로, 장류 및 두부용 콩인 ‘대원콩’, ‘태광콩’, ‘대풍’, ‘선유’와 콩나물용 콩인 ‘풍산나물콩’이있다.

‘대원콩’은 1997년도에 육성되어 현재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6월 중순 파종 시 성숙기는 10월 10일쯤이다. 종실이 둥글고 외관이 우수하며 백립중이 25.6g으로 대립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수량성은 10a당 273kg으로 다수성이다. 특히 성숙기 꼬투리 터짐에 강해 수확 적정 시기보다 늦게 수확할 경우에도 꼬투리 터짐에 의한 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다. 쓰러짐에 약하기 때문에 적정 파종기와 재식거리를 준수하며 과다한 비료주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태광콩’은 성숙기가 10월 5일쯤으로 중만생종 품종이다. 종실은 백립중이 25.3g으로 대립이며 색택이 우수하고 수량성은 10a당 266kg이다.

재배 시 과도한 밀식재배를 피하고 노린재류 및 콩나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하며 불마름병에 약하므로 꽃이 피는 무렵, 발병 초기에 방제를 해 주어야 한다.

‘대풍’은 2002년에 ‘신팔달콩2호’를 개량하여 육성한 다수성 품종이다. 백립중이 20.7g으로 중립종이며 배꼽색이 갈색이지만 쓰러짐과 병해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우수하다. 성숙기는 10월 8일쯤이며 불마름병과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수량성은 10a당 305kg이다.

척박지 및 만파재배 시에 일반 품종보다 밀식하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하며 종실의 크기를 고려해 볼 때 남부지역보다는 중북부지역에 더 적합한 품종이다.

‘선유’는 2004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성숙기가 9월 28일쯤으로 조생종이다. 수확시기가 빨라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하다. 백립중이 29.6g으로 종실이 매우 굵고 둥근 편이며 수량성은 10a당 244kg이다. 쓰러짐,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불마름병 저항성은 중간 정도이며, 꼬투리 터짐에 약해 적정 시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풍산나물콩’은 1996년에 육성된 콩나물용 품종이다. 성숙기는 10월 9일쯤이며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과 괴저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10a당 281kg이다. 백립중이 10.7g인 소립으로 콩나물 재배에 적합하다.

재배 시 쓰러짐에 약하므로 과도한 밀식과 비료 주기를 피해야 한다. 콩 보급종은 2월 1일∼3월 17일에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농민상담소로 신청하고, 추가신청의 경우 3월 21일∼4월 10일에 국립종자원 정부보급종신청시스템 또는 해당 지원에 전화로 신청하면 공급 잔량이 발생한 경우 분양이 가능하다. 종자는 4월 1일∼5월 12일에 공급된다.

 

 

글‧사진 강범규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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