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코리아 ‘시아와세’ 시장을 주도하는 고품질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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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코리아 ‘시아와세’ 시장을 주도하는 고품질 양배추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2.0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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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윤혁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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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의 변화로 최근 30년 간 양배추 소비가 늘어나고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양배추 시장에서는 품질적인 평가보다 양배추의 수량성, 크기 등 외관이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배추의 가정 소비가 많아지면서 한 해 1인 양배추 소비량은 6.5kg(2015년 기준)까지 늘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품질이 우수하며 맛있는 양배추를 먹어야 한다.

 

[월간원예 이원복 기자] 윤혁승 대표는 올해 2644㎡ 면적에 사카타코리아의양배추 품종 ‘시아와세’의 시험 재배를 실시했다. 윤혁승대표 역시도 양배추 맛에 대해서 반신반의하였으나 수확 후 처음 맛본 ‘시아와세’ 양배추를 통해 신세계를 경험했다.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에게양배추가 충분히 맛있는 채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양배추 외에도 배추, 브로콜리 등 다른 품종도 사카타코리아 품종이 농가 입장에서 재배하기 가장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시아와세’ 양배추는 뛰어난 품질로써 현재 수량성 위주의 양배추 시장을 품질 위주로 바꾸어시장을 주도할 품종이다.


양배추 총 재배면적은 타 품종까지 합쳐 약 6611㎡.여러 품종을 재배했지만 그중 사카타코리아의 ‘시아와세’ 재배 결과가 가장 만족스러워 다음 작기에는 양배추재배면적을 9917㎡으로 확대하고 전부 ‘시아와세’만 재배할 계획이다.


3년 걸려 만든 비옥한 토양
친환경 농산물 생산만 고집

양배추 포함 배추, 양파, 봄동, 브로콜리 등 타작물 재배 면적까지 합하면 총 4만6280㎡. 전라남도 지역 이외에 강원도에도 농장이 있다. 양배추 모종은 강원도에서 직접 생산해 온다.

18년째 양배추를 재배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고집을 지키고 있다. 생산량 중 90%는 아이쿱 자연드림에 한 박스 기준 12kg으로 포장해 납품하고 나머지는 갤러리아 백화점에 납품한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다 보니시장에 출하하는 양배추보다 작아 가격적으로 손해가없냐는 질문에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족이 많아지면서소비자들도 작고 맛있는 양배추를 더 찾기 때문에 굳이크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양배추의 크기보다는 품질을 강조했다.

윤혁승 대표는 다음 작기부터 양배추 재배면적을 9917㎡으로 확대하고 전부 ‘시아와세’ 품종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친환경 퇴비를 많이 사용하고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최적의 땅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만 3년. 양배추에 많이 생기는 진딧물을 방제를 위해 심어둔 옥수수도 벙커 플렌트(bunker Plant)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맛 좋은 양배추 ‘시아와세’
올해 시험재배한 ‘시아와세’의 품종명은 일본어다. ‘행복’을 의미하는 단어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양배추가 소비자와 농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사카타코리아의 양배추 품종 ‘시아와세’는 저온기에도 비대력이 뛰어나며 맛이 좋다. 고랭지의 가을 수확,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의 가을~겨울 수확에 적합하다.

‘시아와세’는 정식 후 80~90일 후 수확이 가능한 중만생종의 양배추이다. 특히 깨씨무늬 등 생리장해 및 위황병, 흑부병에 내병성을 가진 품종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또한 맛이 좋고 중륵이 부드러워 일반 가정에서의청과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저온기에도 비대력이 뛰어나 크기가 크며 구 내부의 안토시아닌 발생이 적다.

무엇보다 기존 유통되고 있는 품종보다 맛이 좋아 품질계 양배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카타코리아는 올해 가을부터 ‘시아와세’ 품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카타코리아 호남지점 김태영 차장(오른쪽)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윤혁승 대표(왼쪽)와 ‘시아와세’ 품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품질 좋아 잘 팔릴 것”
‘시아와세’를 재배한 윤혁승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품종을 재배해봤지만 이번 품종이 재배하기 가장 용이했고 전했다. 농가 입장에서는 좋은 신품종이어도 실제 검증되지않으면 재배하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윤혁승 대표는 “사카타코리아 품종을 재배하면서 손해 본 일이 없다”며 ‘시아와세’ 품종은 적극적으로 재배하고 싶은마음에 좀 더 많은 양의 종자를 요청했었다.

“사카타코리아 품종은 농가 입장에서 재배하기 좋습니다. 웬만해서 시험 재배를 안 하는데 ‘시아와세’는 떼를 써서 달라고 했죠. 다른 품종에 비해 맛이 뛰어나 샐러드용으로 잘 팔릴 것 같습니다.”


양배추 품질의 중요도 높아져
윤혁승 대표는 앞으로 ‘시아와세’ 품종이 국내 양배추시장의 기준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음식점 등 대량 소비처 중심의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무조건 크고 단단한 수량성 위주의 양배추 품종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 건강식 등의 이유로 가정에서도 양배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품질 중심의 양배추 품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윤 대표의 의지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크기만 큰 수량성 중심의 양배추 품종이 계속해서 시장을 점유한다면 장기적으로 소비 감소로 이어지며 결국 양배추 시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 전문 매장에서 구매한 양배추가 맛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면 반품하기도 합니다.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가 부담해야 하죠. 게다가 소비자들이 인터넷 댓글이나 SNS를 통해 후기를 올리면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점차 양배추의 품질이 소비시장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죠.”

해남군 문내면 터미널농약사 이정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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