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재배토마토 재배 시 유의해야 할 병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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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설재배토마토 재배 시 유의해야 할 병해 관리
  • 월간원예
  • 승인 2018.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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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토마토 시설재배에 주로 나타나는 병해충으로는 주로 충에 의해 나타나는 병보다 저온과다습에 의해 발생 하는 병들의 발생이 많아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잎마름역병,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겨울철에 나타나는 병들의 관리 방법에 대해 간단히 기술해 보고자 한다.

잎마름역병

잎마름역병(疫病)
병징은 잎, 줄기, 과실 등에 발생한다. 처음 잎에는 불규칙원형의 수침상의 병반을 만들고 차차 확대되어 암갈색의 대형 병반으로 된다. 습도가 높으면 병반 뒷면과 앞면에 하얀 곰팡이가
생기고 습도가 낮으면 차갈색으로 된다.

줄기나 엽병에도 흑갈색으로 변하며 잘 부러진다. 열매에도 침입하여 암갈색의 부정형 병반을 띄우며, 쭈그러진다. 토마토 잎마름병은 12∼5월 사이에 환기불량, 다간수에 의해서 심하게 발생하고, 특히 환기창 주변부터 발생하며 저온다습 조건에서 2∼3일 만에 전 포장으로 발생하는 등확산 속도가 빠르다.

초기에는 잎에 불규칙하게 원형의 수침상의 병무늬(병반)를 만들고 차차 확대되어 암갈색의 대형 병반을 형성한다. 습도가 높으면 병반 뒷면과 앞면에 하얀 곰팡이가 생기고 습도가 낮으면 자갈색이 된다.

병이 진전되면 잎자루(엽병)와 줄기도 흑갈색으로 변하고 열매에 침입하면 암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기며 쭈그러진다.관리방법은 질소질 비료가 과다 하지 않게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하여 습하지 않게 하며 습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잿빛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灰色黴病)
병징은 잎, 줄기, 과실 등에 피해를 주고 있으나 과실의 피해가 크다. 육묘기나 정식 직후의 잎, 줄기, 잎줄기(엽병)에 발생하며, 잎에는 갈색의 대형 원형병반이 생기고 줄기나 엽병에도 암갈색의 원형 병반을 만들어 심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생육후기에는 꽃받침 등을 갈변시켜 과정부 등에 균이 부착하여 과일에 침입 열매를 썩게하고 떨어트린다. 잎에는 꽃잎이 떨어진 곳에 발생하고 줄기에는 잎제거, 상처 등에 의해 침입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발생한 부위에는 잿빛의 곰팡이가 많이 붙어 있어 다른곰팡이병과 구별이 가능하다.
발병온도는 20℃ 전후의 기온이 계속되고 습도가 높을때 발생이 심하므로 촉성 및 반촉성 재배시 12~5월에 발생한다.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면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견딤성이 약해 발생하기 쉽다. 적엽, 수확등 작업시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

방제 방법은 저온다습이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와 환기에 특히 유의하고 관수량을 되도록 줄이고, 피해열매,잎, 줄기등 전염원을 조기에 제거한다.

시들음병(萎凋病)
병징은 생리형에 따라 발생시기 및 증상이 다르다 즉 Race 1과 2에 의한 시들음병은 토양온도가 약간 높을 때 발생하고 J3(일본 : 근부위조병, 유럽에서는 Fr로 표기)는 저온 시에 발생한다.

Race 1과 2의 병원균은 뿌리를 통하여 침입하여 부분적인 갈변을 나타내고 도관을 통하여 침입 아랫잎 부터 누렇게 변하여 점차적으로 상위 잎으로 진전되며 도관부를 잘라보면 윗부분 까지 갈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J3는 저온시에 발병하여 지제부의 일부가 흑갈색으로 부패하며 도관부의 갈변은15~20㎝ 정도에 그치며 주로 뿌리를 부패 시킨다. 병원균은 이병 식물체에 의해 흙속에 남아있는 병원균에 의하여 병이 발생되는 대표적인 토양전염병으로 연작을 하면 밀도가 높아져 심하다.

Race1과 2는 약간 고온기에 발생하며, J3는 저온기에 발생하고 심하지 않은 포기는 고온기가 되면 다시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 포장 정식후 토양의 건습 등으로 뿌리의 상처 등을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시들음 병균은 산성 토양에서 번식이 좋으므로 유기질 비료가 적거나 질소질 비료를 다량 시용하면 발생이 많다.

방제 방법은 발생이 심한 포장은 돌려짓기를 한다.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거나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 태양열 및 약제를 이용한 토양소독을 해야 한다.

산성토양에서 피해가 크므로 석회를 시용하는 것도 예방하는 방법의 한가지 이다. 미숙 퇴비를 사용하지 말고 염류농도가 높지 않게 한다.

글‧사진 김경제연구사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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