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 수량유지와 수세를 유지하기위해 겨울에 전정을 했다면 부란병을 예방하기 위해 전정에 의한 상처 부위를 적용 살균제 또는 도포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와 줄기에서 발생하는 부란병
부란병은 가지와 줄기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되어 약간 부풀어 오르고 쉽게 벗겨지며시큼한 냄새가 난다.
병이 진전되면 병이 걸린 곳에 까만 돌기가 생기고 여기서 노란 실모양의 포자퇴가 나오며 이것이 비, 바람에 의해 포자로 되어 날아간다. 갈라진 틈으로 강우 직후 주황색 계통의 점질물이 분비되어육안으로 관찰이 용이하다.
감염 최성기 12~4월, 조기 발견하여 치료 중요
병반에서 형성돼 자낭포자와 병포자가 전염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자낭포자의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주전염원은 병포자이다. 병자각내에서 형성된 병포자는 빗물에 의해 이동하여 사과나무의 상처부위에서 발아하여 감염된다.
병원균이 가장 쉽게 침입하는 곳은 과대, 전정부위, 밀선, 큰 가지의 분지점, 동상해를 입은 곳 등인데 반드시 죽은 조직을 통해서 감염된다. 감염은 포자만 있으면 연중 어느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는데 감염최성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다.
현재 사과원에서 이병률 1%미만, 발생과원율 30%로 피해가 크지 않으나 발병한 부위는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여 다른부위에 더 이상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 끝나면 큰 상처 부위에 적용 살균제 등 사용 전정부위나 동해를 입은 곳 등을 통해 감염하기 때문에 전정이 끝나면 부란병 예방을 위하여 전정에 의한 큰상처 부위를 적용 살균제 또는 경험상 효과가 있었던 도포제로 가능한 빨리 도포하여 유합조직이 형성되도록 한다.
병에 걸린 부위를 발견하면 깎아 내거나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바른다. 잘라낸 병든 가지는 태워 전염원을 제거한다. 병에 걸린 가지를 잘라냈을 땐 그 가지를 재배지와 먼곳에서 소각하고, 작업에 쓰인 톱이나 가위 등은 소독해야 한다.
글‧사진 박은지연구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