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를 위한 프리지아 재배기술과 품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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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를 위한 프리지아 재배기술과 품종개발
  • 월간원예
  • 승인 2018.02.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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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골드리치 품종

프리지아의 적정재배 온도는 10~25℃이며 단일에서 꽃눈분화가 이루어지며 장일에서 개화가 촉진된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9월 중순 이후가 되어야 지온이25℃ 정도가 되어야 안정적이며, 무상지대에서는 노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나 국내에서는 가온 하우스 등 시설에 재배해야 한다.

프리지아 재배 토양은 배수가 양호해야 하며 연작대책으로 훈증제 등을 이용한 토양소독이 꼭 필요하다. 프리지아 고품질 재배를 위해서는 2~3년에 한번 씩 바이러스 무병종구 등 퇴화된 구근의 갱신이 필요하다.

프리지아는 저온성 구근화훼류로 9월 정식 시 생육초기 고온장해가 문제가 되며 배양묘의 경우 특히 고온에 민감하므로 시설 내 평균온도가 25℃ 이하로 떨어졌을 때 순화 및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기 고온에 노출되면 초기생육이 매우 나빠져 초장도 작아지고 바이러스도 증상이 매우 심해진다. 꽃눈이 분화되었다가다시 잎이 나오는 등 기형화가 발생되고 개화되더라도 1,2번 소화거리가 크게 벌어지는 꽃내림 현상이 매우 심해져 품질이 매우 떨어지게 되므로 9월 이후 정식하는것이 안전하다.

또한 국내 프리지아의 주요 바이러스인 포티 바이러스 속의 FreMV는 응애, 진딧물, 총채벌래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므로 모기장 설치 및 환기 등 재배기간 중 병해충 방제 등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주요 화훼 수출국인 일본 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일본의 화훼류 수입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출하 시기도 국내 2~3월, 일본은 연말 및 3~4월로 구별되어 거의 경쟁 없이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 육성된 프리지아 품종이 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네덜란드에서 육성된 노랑색 홑꽃 품
종 ‘알라딘’이며 구근도 거의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현재 빨강, 주황, 노랑, 분홍, 보라 등 다양한 꽃 색과 모양의 국산 품종이 개발, 보급 중에 있어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하전략에 따른 수출 작형 개발 및 재배 등 필요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개발, 용도와시기에 맞는 출하전략에 따른 수출 작형 개발 및재배 등이 필요하다. 일본의 절화 유통 형식은 식물체 전체를 뽑아서 수확 후 구근 제거 후 잎을 포함하는 주절단 형태로 수확하는 원커팅(One cutting) 방식이기 때문에 초장이 80cm 정도가 적당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잎을 제외한 꽃가지를 꺾어 10송이를 1속으로 묶어 유통되기 때문에 절화 길이를 길게 하기 위해 식물체 전체 길이도 커져 주절단 방식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수출과 내수 시장을 구별하여 재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의 주요 꽃 소비 시기인 연말에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맞이 분위기에 맞는 소형 장식이나 꽃다발 등 시기와 용도에 맞는 수출전략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일부 11~12월에 출하되고 있으나 8월 중~하순 정식기 시설 내 높은 기온 및 지온에 노출되어 초기생육이 매우 나빠진다.

또한 초장도 50cm 이하로 작아지고 바이러스도 증상이 매우 심해지며, 꽃눈이 분화 되었다가 다시 잎이 나오는 등 기형화가 발생되고 개화되더라도 1,2번 소화거리가 크게 벌어지는 꽃내림 현상이 매우 심해지고 품질이 매우 떨어지게 되는 문제가 있어 수출의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화색의 조생종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12월 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되어 있는 품종 및 계통의 촉성재배시험을 통한 고온적응성이 강한 계통을 선발 및 저온처리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글‧사진 최윤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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