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조직으로 성장할 품목농업인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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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조직으로 성장할 품목농업인연구회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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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농업인연구회 활성화 방안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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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농촌진흥청에서 품목농업인연구회 운영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월간원예 이원복 기자] 지난달 9일 농촌진흥청은 ‘품목농업인연구회 실태와 활성화 과제’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품목농업인연구회 조직운영 활성화 방향과 운영 및 지원 규정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NH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열린 2017년 품목농업인연구회 운영 활성화 방안 워크숍에서 제기된 사항들이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총 3143개의 품목농업인연구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조직 단위는 각 도, 시·군, 읍·면 등 지역단위로 주요 활동은 기술교육, 경영교육, 현지견학, 협업활동, 유통개선 등 크게 5가지로분류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활성화된 연구회의 사례를 통해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문제의 자율적 해결 능력 배양을 위한 품목별 경영에 관한 연구활동 실천과 다양한 기술정보가 주활동 내용이다.

개별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나 유통업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유통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FTA, 유통구조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적인 학습모임을 넘어 유통주체로서의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단순한 학습 및 자율조직에 그치지 않고 품목농업인연구회를 유통·산업조식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농업현장의 문제해결 역량을 배양하는 ‘학습조직’임을 기본으로 ‘학습·사업·실행’을 모두 함께하는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회 조직이 사업조직으로 성정하고 개별·조직·기관이 적절하게 연계되어
야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맡은 전북연구원 농업농촌식품 연구부 황영모 연구위원이 ‘품목농업인연구회 운영실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학습조직으로서의 연구회의 정체성과 역할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품목농업인연구회가 정부 지원정책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률과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에 따른 주요 지원규정 개선방안으로는 품목농업인연구회를 농촌진흥기관에 등록단체로 정의하며, 조직범위의 기초단위를 시·군으로 통합 조정한다.

품목농업인연구회를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김윤호 지도사는 “품목농업인연구회를 담당하는 농존지도사와 연구회장의 역량이 성공적인 운영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학습조직이라는 연구회의 기본 기능과 역할을 간과하고 무리하게 사업조직화를 한다면 연구회가 와해될수 있다”며 “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과 제도적인부분의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4까지 NH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전국 품목농업인연구회 대상으로 운영 활성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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