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과실 표피 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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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과실 표피 함몰
  • 월간원예
  • 승인 2018.0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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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피해상태

Q. 배 과실을 수확하여 봉지를 벗겨본 결과 과실표면에 굴곡이 심하여 상품화가 어려울 정도며,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과 더불어 방지대책을 알고자 합니다.

A. 과실의 표피부분이 함몰되는 원인은 과실비대기간 중 표피에 병해충 피해, 약해, 생리장해, 기타 상처 등 물리 화학적인 상흔(傷痕)이 발생되면 상처 부위의 과실조직이 부분적으로 비대가 저해되고, 정상부위는 비대가 계속되어 과실이 성장함에 따라 피해부위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함몰되는 부위의 과육이 스폰지화 되는 것은 일부 해충피해나 생리장해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배나무의 경우 노린재 피해를 받을 경우 피해부위 착색이 늦어지고 함몰되며, 과육부위가 스폰지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원농가의 배 과실 표면이 일부 함몰되면서 울퉁불퉁하게 기형화되는 피해가 발생한 원인은 과실 표면에 나타난 피해증상과 함몰된 부위의 과육이 스폰지화 된 점 등으로 보아 과실 생육 중에 노린재류 흡즙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민원농가 배 과실에 노린재 피해가 심한 것은 배 생육기에 계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해충의 밀도가 많아질 수 있는 상태에서 과원 주위에 산이 많고, 과원과인접하여 콩 재배포장 등이 있어 노린재류가 번성할 수 있는 환경조건으로 노린재 피해를 조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린재류 예찰 및 적기 살포 필요
노린재류는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7월말부터 9월초 사이에 발생이 많으므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7월말부터 9월까지 노린재류 발생상황을 예찰하여 적기에 약제살포가 필요하다.

약제 살포시는 배나무 과원 주변의 풀이나 나무에도 약제를 살포하여 주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피해가 심한 과원의 경우 과원주위 해충이 서식하거나 기주가 되는 식물이나 작물은 가능한 제거하거나 재배하지 않도록 하고, 7월중에 집단 또는 공동방제를 권장한다.

배나무의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방제약제로 등록된 약제로는 텔타메트린·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상표명 : 하이캇트), 클로르페나피르·에토펜프록스 유현탁제(상표명 : 달마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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