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강한 사일리지용 귀리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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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한 사일리지용 귀리 ‘신한’
  • 월간원예
  • 승인 2018.03.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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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는 다른 맥류보다 단백질 함량과 가소화양분함량(TDN)이 높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의 기호성도 뛰어나지만 가을파종 재배 시 추위에 약한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추위에 강하면서도 건물수량이 많고 사료가치를 높여 수입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겉귀리 품종 개발이 요구되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추위에 강하면서, 엽신 비율이 높고, 건물수량이 많으면서도 사일리지 품질이 좋은 조사료용 겉귀리 신품종 ‘신한’을 개발하였다.

‘신한’은 3년간 지역적응성시험 결과, 이삭 패는 시기가 5월 6일로 ‘삼한’보다 1일 정도 늦었으나, 초장이 113cm로 ‘삼한’보다 약간 크며, 엽신비율이 16.0%로 ‘삼한’보다 높다. 추위 견딤성은 ‘삼한’과 대등하며, 경기도 연천의 낮은 이랑 재배에서 내한성 검정 결과 100% 생존하였다.

‘신한’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삼한’에 비해 생체수량이 단보(10a)당 4,009kg으로 6% 많고, 건물수량도 1,529kg으로 8% 많다. 조단백질 함량이 6.3%, 가소화양분함량(TDN)이 62.1%이면서 사일리지 품질도 1등급으로 우수하였다.

생육: 신한(상단), 삼한(하단)

 

재배 시 유의점은 파종 전 반드시 종자소독으로 깜부기병 등을 예방해야 하며, 습해에 약하므로 생육기간 중 습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가을파종 재배 시 1월 최저평균기온이 영하 6℃ 이상인 남부지역이 재배가 안전하다. ‘신한’은 농가실증재배와 종자생산단계를 거쳐 2~3년 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종실: 신한(좌), 삼한(우)

박태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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