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업의 과제는 시장 개척, 협력과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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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업의 과제는 시장 개척, 협력과 공존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3.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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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 김석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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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 김석호 회장이 취임했다. 치열한 경쟁과 악화되는 시장에서 새로운 모종 시장 개척과 협회 회원 확충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월간원예 이원복 기자] 지난 2000년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육묘산업체들이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를 결성했다. 회원사들 간의 협력을 통해 우량묘 생산, 첨단 기술개발, 합리적인 가격을 결정한다.

제8대 한국육묘산업연합회 김석호 회장은 올해 육묘업계가 처해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것을 시도할 예정이다. 당장 특별회원·준회원 제도를 통한 협회 구성원 확대, 포화된 모종 시장을 탈피한 새로운 시장 확보 등 소속 회원사 모두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 김석호 회장은 최근 새로운 가정 소비용 모종 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있다.

육묘여건의 변화
협회가 만들어지고 약 18년이 지났다. 그동안 공정육묘 생산기술이 발전했지만, 생산 여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가상승률과 비교한다면 모종의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인건비가 월등히 상승한 것을감안한다면 오히려 후퇴라고 볼 수 있다.
육묘시장의 포화로 인한 치열한 가격경쟁도 해가 지날수록 심해지고 있다. 경상남도 소재 육묘장의 모종이경기도, 강원도까지 판매된다. 또한 ‘육묘업등록제’도 시행됐다.

육묘시장, 종자시장과 대등
30여 년 전, 국내 육묘업이 발달했고 우리 육묘인들은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강한 생명력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해왔다. 지금은 국내 종자시장 규모와 대등한 육묘시장 규모를 이루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한국형 공정육묘 시스템이 확립되고 있다. 생성된 육묘제품의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이러한 육묘인들의 소중한 자산을 이용해서 새로운 시장이나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있다.

다양한 회원 확보, 문호 개방
협회에서는 올해부터 준회원·특별회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준회원은 그동안 한국육묘산업연합회 가입에 관심은 있지만, 시간적으로 허락되지 않았던 육묘장이 대상이다. 회비와 출자금에 대한 부담 등 때문에 가입을 못하는 육묘장들이 있었다.

회원 수 확보보다는 문호를 개방하기 위함이다. 특별회원은 협회와 협력할 수 있는 업계를 대상으로 종자, 농자재 기업이 대상이다. 현제 약 10곳의 업체와 토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회원사 간 협력 통해 경쟁력 확보할 것
우리 육묘업계는 다른 외부 대기업에서 자본력으로 좌지우지하지 못할 정도로 탄탄한 체계를 갖추었다. 육묘업자들이 잘만 가꾸어 나간다면 계속 좋은 시장으로 유지 또는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 나타는 이기적인 가격경쟁, 지역을 뛰어넘는 가격경쟁을 지양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까운 미래와 전체 시장을 생각한다면 협력을 통한 공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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