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피는 수국 비결은 수분·철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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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피는 수국 비결은 수분·철분 관리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8.03.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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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안개종묘농장 임육택·최정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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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호주에서 유행하는 수국을 눈여겨 보고
수국 재배를 시작한 안개종묘농장.
오랜 화훼 농사 경험을 살려 고품질 수국 재배에도 성공했다.

[월간원예 이혜승 기자] 경기 용인시 안개종묘농장에선 17종의 수국이 재배되고 있다. 총 면적 1만 5000㎡(4500평)의 비닐하우스에 형형색색의 수국을 키운다. 농장 임육택 대표는 색깔이 선명하고 오래 가는 수국 재배의 첫 번째 비결로 수분관리를 꼽았다.

경기 용인시 안개종묘농장에선 색이 다양한 17가지 품종의 수국을 재배한다.

수국 수분 요구량 많지만
잦은 관수는 지양해야

임육택 대표는 수국 재배에서 적정 수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국은 잎이 커서 단시간에 많은 물을 흡수한다. 그래서 수분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금세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적정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수분 과다에 의한 피해도 유의해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줘도 안 되고, 너무 자주 물을 주는것도 피해야 한다. 화분의 수분 포화량보다 10% 정도 추가 관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삽목 번식으로 촉성 재배와 억제 재배를 하는 임육택 대표는 영양 생장기간에 특히 잘 관리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이 기간에 활착된 줄기와 잎 뿌리가 꽃 받침의 색깔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개화지는 마디를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삽목 후 활착 시기까지 야간 온도는 21℃ 이상, 주간 온도는 26℃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부 습도는 60~80%가 적절하다.

수국의 순지르기는 꽃 봉오리를 몇 개까지 남기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다화성 식물인 수국은 화분에 심은 지 2~3주가 지난 후 한 줄기에 두 마디를 남기는 방식으로 일차 순지르기를 해야 한다. 이차 순지르기는 일차 순을 자른 후 새로 난 가지에서 다시 두 마디를 남기는 방식이다.

수국 '화이트'
수국 '핫레드'

 

<월간원예 2018년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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