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의 효자 품종 ‘초당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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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의 효자 품종 ‘초당옥수수’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3.2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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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농약사는 지난 2012년부터
옥천군 대청농협으로 아시아종묘(주)의
‘초당옥수수’ 종자를 판매하고 있다.
종자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초당옥수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농진농약사 이갑기 대표

[월간원예 이원복 기자] 농업 소득 감소와 고령화로 충북 옥천군의 농업 인구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음에도 농진농약사에서 판매한 ‘초당옥수수’ 종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수, 채소 등 전체적인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옥천군 안내면과 안남면 인근 옥수수 재배 단지에서 ‘초당옥수수’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마다 열리는 ‘옥수수·감자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청농협에 ‘초당옥수수’ 공급
농진농약사는 옥천군 안내·안남면 일대에 아시아종묘(주)의 ‘초당옥수수’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옥천군 대청농협을 통해 한해 100~250포 정도 나간다. 처음 거래를 시작했던 2012년에는 120포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요량이 늘어 2015년 220포, 지난 2017년과 올해 각각 250포를 거래했다.

대청농협은 농민들과의 ‘초당옥수수’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그 후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으로 유통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 반응도 좋아 재배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농진농약사도 ‘초당옥수수’를 취급하면서부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농민진흥회를 시초로 농진농약사 열어
22년째 농약사의 자리를 지켜왔다. 농업에 종사했던 이갑기 대표는 1996년부터 유통업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과수부터 수도작까지 다양한 농작물 재배를 해왔고, 옥천군 청산면 일대의 농민들끼리 청산 농민진흥회를 결성했다. 이후 농업과 농자재 사업을 분리하면서 종자와 작물보호제 유통을 이갑기 대표가 맡게 되었고, 지금의 농진농약사가 자리 잡게 되었다.

아시아종묘(주)와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으면서 여러 가지 품종을 고루 갖추기 시작했다. ‘초당옥수수’ 외에도 아시아종묘(주) 품종으로서는 ‘시래기무’와 단호박 ‘만냥’ 등 다양한 품종이 인기를 끌었다.

농진농약사는 각종 채소 종자와 작물보호제, 농기구, 모종까지 다양한 것을 취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옥천군 농업의 지역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갑기 대표는 지역과 농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진농약사뿐만 아니라 남해화학(주) 옥천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산면민협의회장으로 오는 4월 14~15일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대회’ 준비에도 한창이다.

 

‘초당옥수수’의 시장성 기대
‘초당옥수수’는 사탕옥수수로도 불리며, 익히지 않고 생과로 먹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균 당도는 20Brix로 단맛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아시아종묘(주)는 ‘초당옥수수’가 달콤하고 치감은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이 뛰어나다고 소개하면서 국내 옥수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좋은 생식용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20Brix에 이를 정도로 달콤하고 치감은 부드러우면서, 아삭이는 식감이 뛰어난 품종이다. 이삭 엽은 짙은 녹색이며 착립률이 우수한 노란색 옥수수로 파종 후 80일 경부터 수확 가능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익히지 않고 생과로 먹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았다.

아시아종묘(주)는 ‘초당옥수수’의 상품화 이전부터 국내 최고 기술의 재배 노하우와 토양과 기상환경을 고려하여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국내 옥수수 시장을 석권할 품종으로 예상한다.

 

밀식재배 가능한 다수확 단호박 ‘만냥’

단호박 ‘만냥’은 착과 전까지 덩굴이 많이 뻗지 않아 재배가 용이하다. 과중은 평균 1.8kg이며 과형은 편원형으로 농녹색 바탕에 연녹색의 반점이 있다. 과육은 농황색으로 가식분위가 많으며 강분질이다. 착과가 안정적이며 평지는 물론, 특히 고랭지에서 재배 시 최고의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상품성, 저장성 좋은 다수확 양파 ‘쯔리마루

‘쯔리마루’는 다수확 중만생종 양파로서 구의 모양이 고구형으로 색택과 광택이 뛰어나다. 상품성이 우수해 유통상인과 전문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병에 강하며 생육시키기 쉬워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가뭄에도 구비대력이 탁월하며 추대와 분구율이 매우 낮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저장성 덕분에 대면적 재배에 적합하다.

<월간원예 2018년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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