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목표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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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목표 달성할 것”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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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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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제1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점검·평가하고최근 여건 및 전망분석을 통해 향후 2차 도시농업 5년간의 육성 방향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최근진 종자생명산업과장을 만나 기본방향과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정부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육성 수립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매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제1차 계획(2013년~2017년)을 점검·평가하고, 최근 여건 및 전망 분석을 통해 향후 5년간의 도시농업 육성 기본방향을 정립했습니다.

 

정부의 도시농업 육성 기본 방향은 어떻게 설정 되었습니까? 1차 종합계획 성과와 2차 목표 추진방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2017년까지 도시텃밭 면적 1,100ha 및 도시농업 참여자수 190만명을 확보한 결과, 10년 대비 각 12배, 11배 증가했습니다. 2차 종합계획의 목표는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2022년까지 도시텃밭 면적 2,000ha, 도시농업 참여자수 400만명을 확보하고 도시농업을 통한 도농상생의 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시의 농업관련 단체와 전통적 생산자 농업인 단체 간 교류와 소통채널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되었는지요.

2차 종합계획에 ‘공동텃밭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으로 도시농업인과 농업인과의 생산물거래 공간을 마련하고, 농촌지역 교류활성화를 위해 도시민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도·농간 교류활동 강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난 11일 수원에서 ‘2018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주최로 열렸습니다.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도시를 경작하자’를 슬로건으로 도시농부 선언문이 발표됐는데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고 텃밭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소통 활성화와 세대 간의 이해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작물이 자라는 것을 관찰하며 인성함양의 기능또한 가지고 있는데 꽃 가꾸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치유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열리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해와 다른 특징이나 내용이 있다면요? 또한, 준비 하시면서 부족하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동탄복합문화센터가 도심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도심형 도시농업을 매우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박람회의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도시농업의 다원적 개념과 순기능, 새로운 가치창출에 대해 잘 모르는 농업인이나 일반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난해 3월 21일 지정(공포)됨에 따라 매년 기념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릴 계획입니다. 또한 2015년부터 민·관합동 도시농업 정책 워크숍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1차 워크숍을 4월 25~26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개최하고 2차 워크숍은 제7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와 연계하여 9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내 도시농업 활성화와 연계한 육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 같은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난해 말씀하셨는데 국내 육묘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정부가 하고 있는 그동안의 노력들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요.

국내 업체의 육묘 수출은 약 1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2015년 국내 육묘시장 3881억원)의 0.3%에 불과하며 일본의 가정원예용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육묘업은 신고·등록·허가 대상이 아니었고, 생산기반 조성도 취약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우리부는 종자산업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을 통해 육묘업 등록제를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추진해, 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개최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육묘 수출계약이 체결되기도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육묘 수출길 확대를 위해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도시농업 관련 덧붙이실 말씀이나 종자생명산업과장으로서 한마디 부탁합니다.

지난 2012년 도시농업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단체의 도시농업 활성화 노력으로 도시농업은 이제 우리의 삶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서 수립했던 목표를 달성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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