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농업인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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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농업인의 파워”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04.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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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의령읍 진오농장 진인근·오우동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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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농업인 의령군연합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오우동 회장은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오농장 진인근·오우동 부부

하우스4동으로 시작, 이제는 복합영농 고소득 농가

진오농장 진인근·오우동 부부가 농사를 시작한 지는 34~35여년 됐고, 수박농사는 20여년 됐다. 처음 온실 비닐하우스 4동으로 시작해 16,528㎡(5천평) 대지에 양상추가 12동, 수박이 15동으로 확장됐다.

농사를 짓다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양상추는 4~5년째 수확하고 있다. 수박, 양상추 외에도 복합영농으로 양파, 보리, 밀, 고추농사도 하고 있어 여성농업인의 파워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양상추는 한 줄당 계약을 하는데 올해는 14만5000원, 농가 입장에서는 16만원은 돼야 된다고.

한 작에 330만원, 한동당 660만원 정도 소득이 나오고 있다. 시세가 오르락내리락 하는게 다소 심해 쌀 때는 5000~6000원, 비쌀 때는 3만원까지 간다.

수박은 작년 11월 증식해 올해 3월 초에 출하했고, 두번째는 2월 미리 심어놨다가 출하한 뒤 50일 후 추가 수확할 예정이다.

일대의 하우스가 두 부부가 농사짓는 공간이다.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품질 높여

비료는 주로 오가닉파워그래뉼을 항상 밑에 로타리 치기 전에 1기작, 2기작 할 때마다 쓰고 있다. 여성농업인 오우동 의령군 연합회장은 “칼라링의 경우 출하 15일 전에 당도도 올리고 색깔도 잘 나게 하기 위해 쓰고 양상추는 결구할 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링은 케라틴 계열의 단백질 원료(feather meal)를 발효·농축시킨 동물질 추출액과 목초액, 당성분을 주원료로 한 작물생육용 친환경 유기농 자재로 작물의 건전한 생육을 돕는다.

실제 생산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 당도도 평균 13~14브릭스 이상 나오고 있다고 한다.

카프코 정정환 영업이사는 “오가닉은 농작물의 건전한 생육을 돕는 각종 유기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고급비료 및 토양개량자제로 토양 미생물이 활성화되고 유익균이 증식하게 된다”며,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토양이 개량되고 작물의 생육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실기에 추비로 사용하면 입제에 함유된 성분이 토양 내 여분의 질소를 흡수해 결실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는 오가닉, 칼라링, 활착력은 중국 쪽에도 수출하고 초기 뿌리활착, 몸살 방지용으로 사용하고 농가들 반응도 좋아 다시 찾는 제품군으로 소개했다.

주로 쓰는 비료는 카프코의 오가닉파워그래뉼과 칼라링 활착력

 

수박 온도민감, 상시 관리 노동력 증가

진인근·오우동 부부는 수박품종은 육묘회사에서 나온 스피드플러스, 최강꿀 등 여러 가지 품종을 심고 있다. 양상추는 매일 노동력이 절감되는 편이고, 수박은 온도에 민감해서 사람이 항상 상주하며 관리해야 해서 육체적으로 다소 부침을 겪는다고.

일꾼들은 인력회사에서 충당하고 있고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사 기술교육도 받고 있는데 소득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박농사가 잘되는 편이어서 만족하고 있다. 병충해는 병이 오기 전에 항상 미리 예방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확실하게 잡고 있다.

진인근·오우동 부부가 수박하우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정부 지자체 귀농귀촌 정착금 형평성 고려해야

그동안 고생하면서 매년 벌어 계속 조금씩 하우스를 늘려가고 정부 융자로 일부 도움도 받고 있다. 지자체 의령군에서도 농약 등 일부 보조를 해주고 있다.

오 회장은 최근 귀농귀촌이 많은데 보조사업을 그쪽으로 많이 돌려 기존 농사짓는 분들이 불만이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분별한 정착금 등 형평성 문제에서 불만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했다. 심지어 기존 농사짓는 분들이 다른 곳으로 나갔다 다시 돌아오자는 우스갯소리도 한다고 한다.

정부나 지자체가 지나치게 실적 위주로 정책을 펼친다는 얘기다.

진인근·오우동 부부는 “초보 귀농귀촌인들에 대해 수박농사의 경우 4동 정도 시범적으로 해보고 비용도 몇천 정도는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자본도 준비하고 귀촌해서 1~2년 살아보고 진행해 볼 것”을 조언했다.

 

문의 : 카프코 043-73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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