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업에서 화훼 생산액의 비중과 내용
상태바
일본 농업에서 화훼 생산액의 비중과 내용
  • 월간원예
  • 승인 2018.04.27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북구 원광대학교 농식품융합대학 원예산업학부 교수

[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화훼는 소비하는 종류, 소비량 및 소비액 모두 세계 수위권에 속한다. 화훼가 소비되는 종류가 다양하고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주요 수입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네덜란드, 콜롬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많은 국가에서 화훼를 수입해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국의 화훼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산 화훼의 소비촉진 활동, 생산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 등의 노력에 의해 생산면적과 생산액은 크게 감소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화훼 생산액 중 절화는 비중이 57.4%로 가장 높으며, 생산이 많은 품목은 국화, 백합, 장미, 절지류, 카네이션, 꽃도라지 순이다.

 

일본에서는 화훼를 이용하는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그만큼 생산과 소비도 많은 편이다.

 

일본 농업총생산액

일본의 농업 총생산액은 쌀의 소비 감소에 의한 생산액의 감소 등을 주요한 요인으로 2014년까지 장기적으로 감소되었지만 2015년 이후에는 연속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쌀이나 채소 등의 수요에 따른 생산액의 진전 등으로 전년에 비해 4046억엔이 증가해 9조2025억엔(전년대비 증가율 4.6%)이었으며, 2000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2016년의 채소 생산액은 2조 7939억엔인데, 농가의 고령화에 의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1996년에 원산지 표시의 도입에 의해 국산 채소의 소비가 증가해 소비가 증가했다.

최근 가공용이나 업무용 채소도 증가하고 있다. 과일의 생산액은 8333억엔이며, 화훼의 생산액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증가하여 2016년의 생산액은 3529억엔이다.

묘지에 헌화된 꽃으로 국화와 절지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 생산액 중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높은 원예작물의 생산액

일본의 농업 부문 생산액 중에서 원예작물의 생산액은 42.7%로 축산 35.4%, 쌀 17.0%보다 월등하게 높은 구성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원예 작물 중 화훼의 2015년 구성비율은 4.0%인데, 2016년에는 3.8%로 약간 감소했다. 화훼의 생산액이 감소하지 않았음에도 농업부문별 생산액에서 구성 비율이 낮게 된 것은 채소와 쌀의 생산액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데서 기인된 것이다.

농업 부문별 생산액의 연도별 증감 비율에서 화훼는 2011년과 2014년에는 전년대비 감소하였고, 2012년, 2013년, 2015년에는 증가하였다.

화훼 생산액은 이처럼 일정하게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고 최소한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취미원예가를 위한 비닐온실, 화단용 묘의 판매도 성행하고 있다.

 

화훼의 생산액

일본에서 화훼의 생산액은 2015년 기준 3801억엔이다. 화훼 생산액은 절화류(2182억엔, 57.4%), 분식물류(959억엔, 25.2%), 화단용묘(302억엔, 8.0%), 화목류(226억엔, 5.9%)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절화류 중에서는 국화(692억엔, 31.7%), 백합(217억엔, 10.0%), 장미(190억엔, 8.7%), 절지류(150억엔, 6.9%), 카네이션(126억엔, 5.8%), 꽃도라지(117억엔, 5.4%) 순으로 많다. 분식물에서는 양란류의 생산액이 333억엔(34.7%)으로 관엽식물 113억엔(11.8%) 보다 많았다. 화단용묘에서는 팬지가 52억엔(17.2%)으로 가장 많다.

 

허북구
원광대학교
원예산업학과 겸임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