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로 소득 증가와 생태농업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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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로 소득 증가와 생태농업 이룬다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5.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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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강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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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은 소비자의 신뢰 저하, 판로 확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친환경자조금은 소비촉진 홍보 및 판로 확대 사업을 수행한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강용 위원장

지난 2016년 7월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이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17년에는 약 22억 원 정도의 의무자조금을 조성했으며, 2018년 올해는 약 25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자조금 참여율과 납부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연간 50억 원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이 해야 할 일을 간단히 표현하면 ‘알리고, 연구하고, 바꾸고, 키우고, 함께하는’ 일다. 항상 ‘농법인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목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 익숙해지도록 라디오, TV, 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알리는 소비홍보,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이 확대되도록 초·중·고 영양사나 소비자 현장체험을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에 노력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의 과학적 연구와 검증을 통한 임상실험 및 조사 연구하며 새로운 판로 개척하여 시장을 키우고, 방향에 맞도록 제도나 정책을 정부와 함께 바꿔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교육과 커뮤니티 등을 통해 농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급의 과잉 및 부족 시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서거나, 직거래센터, 친환경 전문 업체 판매 알선 등 B2B 유통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시장의 변화 시작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한 후 많은 농업 시장도 많이 바뀌었다. 소비량의 변화를 계량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관리위원회 사무실로 다양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의 신뢰성이나 재배 과정, 구입처나 관련 질문 등이 점점 증가하는 것을 보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자조금의 목적은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향상
현재까지도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교육을 끊임없이 시행하고 있다. 어쩌면 교육보다 논의(論議)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 같다. 자조금의 본래 목적인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향상,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구축 등을 위해 관리위원회에서 실행하는 방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농업인들과 논의하여 친환경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친환경 농업의 철학과 개념 재정립
전국의 6만 친환경 농가들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건강한 농업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아직은 노력과 가치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신뢰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지만, 과거 일부의 잘못과 오해로 친환경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소비자들도 아직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신뢰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의 친환경 농산물이 세계 최고의 건강한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철학과 개념을 재정립해야 하며 그에 따른 목표와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농업인들과 정부가 함께 나아가면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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