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농자재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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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농자재 삼총사
  • 월간원예
  • 승인 2018.06.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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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냉방, 쿨네트, 차광제 도포

고온기 대책으로는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를 실시하며,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하고 지나친 하계전정은 피하는 게 좋다. 폭염이 지속될 때는 반사필름덮는 시기를 늦추거나 생략하고, 탄산칼슘 또는 카올린을 3~4회 살포한다.

고인배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농촌지도관

이상기상 및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시설채소, 과수, 화훼 등 원예작물 생육시기에 생육 적정온도보다 높은 고온이 지속되어 식물체의 생육이 저해되는 등 고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보면 2016년 7월 부터 8월 까지 폭염 일수는 역대최고인 22.4일이고 열대야는 10.8일 기록했고, 피해는 과실 일소 3만 3000ha, 가축 15만 6000마리 폐사 등으로 피해 복구 비는 130억원이었다. 기후변화 추세를 보면 극한기상 현상이 증가되고 지역적 편중이 심화 되었고 향후에도 극한기상 심화 현상이 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예작목의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증상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대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포그분무

시설채소에 고온이 되면 강한 햇볕으로 뿌리의 기능이 약화된 식물체의 시들음 현상이 발생하고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 이상이 되면 세력이 약화하고 생육이 저하된다. 또한 수정 및 착과 불량, 생육 균형이 무너져 낙과발 생, 일소과 발생, 토양수분 급변에 따른 열과 등이 발 생하고 당도 저하우려가 있다.
그리고 과실에 칼슘결핍증 발생, 비료 흡수가 부족하여 생육 부진,  대기의 상대습도 감소로 식물체 내의 수분이 손실되어 생장점 부위가 위축되는 등 생리 장해가 발생한다. 흰가루병, 총체벌레류, 응애류, 나방류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한다. 고온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인 대책으로는 환기팬 가동, 차광망 설치 등 기본적인 방법 이외에  과산화수소수(35%)처리, 공기순환팬, 포그냉방, 쿨네 트, 차광제 도포, 내부환풍 등 방법이 있다. 과산화수소수(35%)를 방울토마토에 처리하면 10%정 도 수량이 증가하고, 멜론 여름재배 시 포그냉방과 공기순환팬을 가동하면 한낮에 6〜7℃의 온도강하 와 가습의 영향으로 과중이 약 300g 무겁고 당도도 약 1Brix 증가되는 등 수량과 품질이 향상된다.

환풍구

화훼는 생육 및 개화기에 고온이 되면 생육이 나빠지고, 꽃이 작아지며, 화색 발현이 불량해지고, 엽소현상이 나타나고 국화에는 관생화(꽃 속에 작은 꽃을 포함하는 기형화)가 발생하고, 응애류 발생이 증가 한다. 대책은 시설채소와 비슷하다. 과수에 고온이 지속되면 높은 야간온도로 호흡량 증가에 의한 광합성산물 감소로 과실비대 및 당도 저하 가 일어나고 착색지연, 과실·잎 등 햇빛 데임 현상, 열과, 기형과 등이 발생 한다 2016년도에 추석사과 생산시기인 7월~8월에 고온의 피해를 받아 일소과가 평균 15% 정도 발생 되었고, 홍로 주산지역인 거창, 무주 지역은 발생률이 20% 정도로 높았다.

카올린 살포

대책으로는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 정비 및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를 실시하고,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하고 지나친 하계전정은 피하고, 폭염이 지속될 때는 반사필름을 까는 시기를 늦추거나 생략하고, 탄산칼슘 또는 카올린을 3~4회 살포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주요작목의 재배적지 변동·예측 연구를 추진하고, 사과, 감귤, 토마토 등 소비 비중이 크고 기후변화에 민감한 품목중심으로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농업인 소득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18년에는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기술보급을 위해 쿨네트, 차광막, 환기팬, 포그분무시설, 차광도 포제 등 기술을 보급하는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 저감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현장에서는 작목별 생육시기 및 특성을 감안해 고온 등 기상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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