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하려면 청양으로” 청년 농부 돌아오는 젊은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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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하려면 청양으로” 청년 농부 돌아오는 젊은 농촌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6.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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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상규 소장

첫째, 농가 소득 5000만원을 달성한다. 둘째, 매출 억대 농가 500호를 양성한다. 청양군 ‘2020 농업 비전’중 두 가지다. 강상규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언컨대 청양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자부했다.

[글·사진  월간원예 이나래 기자]

 

 

“청양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에요. 공기가 맑고, 면적의 67%가 산림이니 친환경 청정 농업에 최적화된 지역이지요.” 지난달 23일 만난 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양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농가 소득도 전국 1 위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 요지였다. 도농 교류 일환으로 실시하는 ‘청양 팜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고 거듭 말했다.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

청양 농가 소득 4500만원 ‘전국 1위’ 

“청양군의 농가 평균 소득은 4550만원이고 억대 농부도 386명에 달합니다. 평균 농가 소득이 전국 1위 입니다.” 강상규 소장은 지역 농업인들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비쳤다. 산지와 물이 풍부한 농업 여건을 활용해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청양군 총 예산의 3분의 1을 농업에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부자농촌지원센터를 개설해 농가 경영비 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농가들 에 고추 모종과 벼 모종을 지원해 ‘농업 복지’를 실현 하고 있다. 도시민들은 ‘청양’하면 고추와 구기자를 연상한다. 그러나 최근 청양 지역 내 산야초와 버섯류 재배 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고사리, 눈개승마, 더덕 등 임산물 재배 농가가 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타 과일로 블루베리, 초크베리 등 재배 농가도 늘고 있으며, 귀농인들 사이에 버섯 재배도 늘고 있다. 또한 품목별로 37개 농산물 연구회가 결성돼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학에서 연간 실시하는 교육은 약 200회다.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열리는 셈이다. 교육을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해 농업인 교육을 전국 어느 기술센터보다 많이 실시한다고 강조한다.

 

농민과 도시민 함께 웃는 ‘청양팜 투어’ 인기 최고 

청양군은 올해를 ‘청양팜 투어의 해’로 정했다. 그만큼 알차고 재밌는 청양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청양팜 투어는 청양의 젊은 농부들이 경영하는 농장에 도시민을 초청해 농촌 체험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청년 농부들의 농장에 방문한 도시민들은 수확 및 먹거리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농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농산물을 구매해 가기도 해서 농업인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설명이다.
강상규 소장은 ‘귀농을 하려면 청양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청양팜 투어를 통해 농업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청양팜 투어 대상 품목으로 토마토, 전통 장류, 버섯, 오디, 고 추, 구기자, 흑염소 등이 있다. “저는 청양의 미래 농업이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청 양팜 투어는 대학생, 귀농 예정인, 전역 예정 군인, 소비자 단체 등 농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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