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가치가 우수한 조사료용 밀 ‘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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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가치가 우수한 조사료용 밀 ‘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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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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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강천식]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식용 밀 뿐만 아니라, 연간 200만 톤 이상 수 입되는 사료원료용 밀 수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자급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사료를 확보하기 위해 사료의 개발과 이용 효율의 증진이 절실한 시점이다. 밀은 보리에 비해 내한성이 강하여 사료맥류 재배가 제한되는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수확 시기도 청보리와 달라 논 작부체계를 다양화하고 농기계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사료가치가 우수해 조사료용으로도 적합한 밀 ‘태중’을 개발했다. 

2년간의 생산력 검정 시험 결과, ‘태중’은 키가 114㎝ 로 크고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삭 길이는 14.7㎝로 일반 밀(약 7.0㎝)보다 길며 이삭당 종자가 48립(일반밀 30립)으로 많이 달린다. 생초수량과 건물수량은 각각 29.6 MT/ha, 12.1MT/ha로 높다. 사료 가치 면에서는 ‘태중’이 보리 ‘영양’이나 밀 ‘청우’보다 조단백질 함량은 높았고, NDF와 ADF 함량은 낮았으며, 가소화영양소함량 은 높게 나타났다. 초산함량과 낙산함량은 낮아 최종 사료등급은 1등급으로 우수했다. ‘태중’은 흰가루 병에 약하므로 과다한 질소시비와 밀파를 피해야 하며, 지역별 권장 씨뿌림 시기를 준수하여 적정 유효경수를 확보해야 한다. ‘태중’은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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