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 팜 기술 확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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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 팜 기술 확립 박차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06.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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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연구소, 마이크로 생체정보측정 시스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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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중점 연구계획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형 스마트 시험 온실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4일 경남 함안으로 이전 한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국산 자재와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용 온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시설원예 스마트팜 연구 개발 결과의 신속한 보급과 확산을 위한 스마트온실 모델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왔다”면서”앞으로 연구에서는 시설원예농가에 보급돼 있는 복합환경 제어기와 양액기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동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와 생산성 빅데이터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한국형 스마트온실의 구조, 제어시스템과 장치를 소개했으며 또한,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 기반 연구과제로 개발한 토마토 자동 생육 측정 시스템과 마이크로 생체정보측정 시스템 등도 시연됐다.
시설원예연구소와 협업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 이정훈 교수는 “지금까지 네덜란드 방식의 햇볕의 온도를 가지고 스마트팜에 물을 공급하던 것을 한국만의 특징을 활용해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작물의 영향을 덜 주는 센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허 11개를 받아 중요한 기술은 이미 기술이전을 받았고 해외에서도 납품요구상담이 많이 들어와 인도와 뉴질랜드에도 설치가 들어갔고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에서의 기술을 보고 충격을 받고 연구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현재 실험용을 납품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은 아직 없어 상담들도 많이 들어온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농진청과 함께 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은 시장성을 1억 개 정도로 보고 추운지역부터 사막까지 두루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형 스마트온실은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영상관제 시스템, 작물생육정보 자동측정 시스템, 작물 생체정보측정 시스템, 병해충 자동진단 시스템,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시험 온실에선 해충 예찰용 스마트 트랩을 이용해 앞으로 무인 자동방제 시스템 개발과 실증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박경섭 농업연구관은 “앞으로 스마트온실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확립하고, 시설원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형 스마트온실에 가스히트펌프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통합 공급 시스템과 LED 보광시스템을 2019년에 추가로 설치하면 토마토의 생산성을 네덜란드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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