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채소밭, 여름철 채소재배법
상태바
베란다 채소밭, 여름철 채소재배법
  • 월간원예
  • 승인 2018.06.28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연중 채소재배가 가능한 베란다지만, 딱 한 계절 주의해야하는 계절이 있어요. 바로 여름이지요. 사계절 중 가장 까다로운 계절인 여름, 채소들이 잘 자라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험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뜨거운 햇볕이 베란다를 너무 뜨겁게 달군다면 살짝 가려주어야 할 필요도 있고 장마철의 습기를 관리해주어야, 실패 없이 여름을 날 수 있어요. 여름의 좋은 햇볕은 잘 조절해주면 그 어떤 계절보다 채소들이 빨리 자라나요. 햇볕이 좋은 만큼 환기가 잘 되어야 채소들이 건강하게 자란답니다.

 

여름철 재배 3가지 원칙


1. 문을 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세요.
한층 데워진 베란다는 식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문은 항상 활짝 열어두어 통풍에 신경 쓰세요. 여름철에는 거의 24시간 열어둔다고 생각하면 좋고, 방범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아야 한다면 베란다와 거실 사이의 문을 열어서 환기가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마철에는 물주기에 주의하세요.
장마와 국지성호우가 잦은 6~7월에는 물주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흙이 충분히 촉촉한데도 다시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장마철에는 일단 물주기를 중단한 채로 베란다를 건조하게 관리하고, 겉흙을 만져보아 반 정도 물기가 말라간다 싶으면 그때 물을 주도록 해요. 
일반적으로 베란다에서 키우는 채소들의 물주기는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그 간격도 흙이 아직 축축하다면 좀 더 늘리거나 흙이 말라간다면 줄이는 등으로 각자 베란다 환경에 따른 맞춤대응이 필요합니다.

3. 햇볕가리개가 필요해요.
베란다가 남향인 집이 일조량이 많을 수는 있지만,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 베란다에서 채소들은 타는듯한 더위를 느낄 수 있어요. 
더욱이 실외와는 다르게 바람이 넉넉하지 않은 막힌 공간이라서, 한여름 강한 햇볕은 잠시 가려주는 편이 좋답니다.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신문지를 붙여 한낮 1~2시간은 반그늘을 만들어 주세요.

여름에 키우기 좋은 채소들

1. 열무 키우기
열무는 흔히 김치를 담가 먹는 채소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직접 실내에서 재배하면 매우 연하게 자라 샐러드나 무침용으로 좋은 식감의 채소가 돼요. 자라는 기간도 씨앗 재배시 1달 반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용 채소로 적합하지요.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볕을 받아 더 빠른 속도로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채소 중 하나랍니다. 
열무는 1달 남짓 키우면 베이비 열무 정도 크기의 아중 연한 샐러드용 채소를 수확하고, 1달 반 이상 키우면 뿌리가 들어 알타리무처럼 수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식감과 결실을 맺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채소지요.

2. 바질 키우기
주로 스파게티나 피자 등에 향을 내기 위해 마지막에 살짝 첨가하는 재료예요. 아주 흔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생바질잎을 구하기는 쉽지 않지요. 하지만 이렇게 직접 재배하면 아주 쉽게 신선한 바질을 수확할 수 있게 돼요. 
요리 시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한 화분만 이렇게 심어두면 요리에 사용하는 데는 충분한 양이 수확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