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으로 실현한 시설 오이 스마트 관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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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으로 실현한 시설 오이 스마트 관개시스템
  • 월간원예
  • 승인 2018.07.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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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애)가 2018년 이상기후 대응 및 농업용수 절약을 위해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농가 10곳에 보급하였다. 스마트 자동관개시스템이란 감지기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분 측정 및 제어를 통해 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토양 특성에 따라 물관리가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험에 비춰 관리했기 때문에 토양의 수분이 과다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스마트 관개시스템으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루어진 수분관리를 토양에 알맞게 공급해 보다 개선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1.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사업으로 참여한 농가 10곳 중 두 농가가 큰 변화를 가져왔다. A농가의 관수 방법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관수하고, 경험에 따른 관수로 토양수분이 과다했다. 토양수분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 후 토양 수분양이 서서히 줄어들어 관수량이 일정하게 유지 된 것을 알 수 있다.

A농가의 토양은 물 빠짐이 좋지 않으나 심토에 수분이 과다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관리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오이 생산량이 30% 늘어나 농가 소득이 향상 되어 수분관리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의미가 농사에도 적용되는 말임이 틀림없다.

 

안성 A농가의 5월 토양수분 변화

 

항상 시설재배지에 수분관리가 힘들었던 B농가는 스마트관개시스템 설치 전 토양 수분이 과다해 포장 관리에 애를 먹었지만, 시스템 적용 후 토양 수분 개선으로 포장의 병해충 경감은 물론 오이 상품성도 좋아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자동관개시스템은 관수는 물론 물 소요량, 토양수분환경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면서 물이용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

 

2. 토양 EC 변화 확인

기존 B농가의 비료량은 하루에 4kg를 투입하였다. 전체 1200평, 5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3동은 토양 EC가 2를 넘었으며 2동은 1.5 미만이었다.

EC가 낮은 곳에서 수확량이 더 많아지는 것을 확인 한 후, B농가는 기존 하루에 4kg에서 2일에 3kg으로 비료량을 줄여 토양 EC를 서서히 낮추면서 수확량의 증가를 꾀했다.

토양 EC의 변화

시범사업 간담회에서 농가들의 의견을 묻자 시범농가 모두 실시간 모니터링을 활용해 내 밭의 수분, EC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과학영농이 가능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 시스템 활용을 어려워하는 농가도 있었지만 이번 사업은 분명 시설오이 농가에 새로운 시도로 활력을 불어넣은 것임은 분명하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병해충 대처가 가능해짐에 따라 작목별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ICT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6년을 시작으로 시설오이, 포도, 유기농인삼 품목에 스마트 기기를 접목하여 농장을 관리한다. 또한 기술센터 내 스마트팜 현장교육장을 운영하여 스마트팜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맞춤형 농가 교육 및 홍보로 선제적으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인의 인식교육 확대 등 스마트팜이 조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미래센서

글/안성시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 채소담당 오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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