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등 한국 복숭아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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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등 한국 복숭아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7.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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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장(서충주농협 조합장)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김병국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장

복숭아의 계절, 여름이다. 복숭아데이 행사도 지난달 28일 열렸다.  올해는 수도권에서 열리던 ‘관례’를 깨고 과감히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하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복숭아생산자협의회의 의지가 돋보인다. 김병국 회장을 서충주농협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룬 다음날 피곤해서 얼굴이 부숭부숭 부었다면, 복숭아를 먹어보길 바란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 및 피부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냉면, 국수 등 고 나트륨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에게도 복숭아는 효자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고혈압 완화 및 붓기 제거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숭아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장 기능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게 하고, 인체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과 셀레늄 성분은 체내 균형을 도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산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뛰어난 식감으로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고품질로 인정받는 ‘고급 과일’이다. 올 여름 ‘1일 1복숭아’로 몸 보신 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김병국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해마다 중복(음력6월15일) 무렵 개최하는 ‘복숭아데이’행사의 취지는? 
복숭아는 7월부터 9월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생산되는 과일입니다. 깜빡하면 맛있는 복숭아 하나 못 드시고 한 여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바쁜 일상 속의 소비자들께 복숭아 출하 사실을 알릴 수 있을까?’고민하다 2003년 전국 복숭아 주산지 농협 조합장님들이 뜻을 모아 한여름 삼복 중 중복 날을 ‘복숭아데이’로 선포하였습니다. 매년 이맘 때, 전국 주산지 또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복숭아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자’는 취지로 여름 휴가철인 7월 말에 부산 해운대까지 찾아가 피서객들에게 국산 복숭아의 효능을 알리는 데 앞장 섰습니다. 

올해 복숭아 작황은 어떤가요?
지난 겨울 혹한과 4월 개화기 때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전국 복숭아 주산지에서 동상해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FTA 포도 폐업 지원 사업의 여파로 복숭아 신규 재배 면적은 최근 3~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올해 생산량은 전년( 30만t)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평년 보다 많은 27만 여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복숭아 농업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복숭아는 국내 전체 과일을 통틀어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름 제철 과일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고당도 과일을 선호하는 젊은층 소비자들도, 국산 복숭아라면 서슴지않고 사먹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과일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에 대한 맛과 다양성의 기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비자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복숭아 소비 촉진을 위해 가장 개선 되어야 할 사항을 ‘맛’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인 여러분들도 신품종에 더욱 관심을 보여주면 좋을 것입니다.    

복숭아 소비자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초복에는 닭고기로 몸을 보양하고 중복과 말복에는 과일로 건강을 챙겼다고 합니다. 복숭아는 노화 방지와 체질 개선 및 항암 효과와 더불어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숙취 해소와 니코틴 제거 효과도 있어, 회식과 흡연에 길든 회사원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과일이 복숭아입니다. 우리 복숭아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의 주요 역할은?
복숭아의 자율적 수급 조절 및 판매 촉진을 통해 복숭아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복숭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47개 농협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3만 7000여 복숭아 농가가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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