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토마토, 콩, 벼, 사과
상태바
농업궁금증 Q&A /토마토, 콩, 벼, 사과
  • 월간원예
  • 승인 2018.07.31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신품종 특성에 따른 과육내 종자 과다 발아
Q. 토마토를 수확하기 전 과육 내 종자에서 발아 현상이 발생합니다.

출하된 토마토를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7월 7일 경부터 토마토 속에 들어 있는 종자에서 싹이 나왔다는 우려의 항의 전화가 왔으며 확인결과 7월 상순 이후 수확되는 과일에서 과육 내 종자가 발아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토마토의 과육 내에서 종자가 발아되는 원인은 품종적인 영향이 가장 크고, 이런 품종은 과피가 두껍고 과즙에 존재하는 휴면억제 물질이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쉽게 변하면서 종자의 발아억제 기능을 잃게 됨으로서 나타난다.
해당 토마토는 크기와 모양이 좋은 형태이면서 과피가 두꺼워 저장과 유통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나, 완숙도가 높을수록 싹의 자람 정도가 심한 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외국에서 개발된 품종을 처음 재배할 때에는 미리 극한시기(여름과 겨울)에 재배하여 안정성 여부 검토 후 작은 면적부터 경작할 것을 권한다.

▲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 안전성을 검정하고 기존 품종과 병행해서 재배 후 점차 확대하고, 과육 내에서 종자가 발아되어 버려진 토마토와 잔재물은 수거하여 땅속에 묻기를 권고한다.

환수 불량으로 인한 벼의 생육불량과 고사 피해

Q. 모내기 한 벼가 약 일주일 후부터 하나씩 죽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해당 논은 토양특성은 하해혼성충적지에 분포한 포승 미사질 토양으로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었음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했으며, 다수의 이병주가 고사되었다.
피해증상은 본논 초기에 피해를 받은 지역은 포기전체가 고사되어 결주가 된 상태였으며, 그 외 지역도 대부분 가지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포기당 10본 이내로 적었고, 벼 잎 끝이 마르면서 일부 포기는 고사되었다.
논물의 pH는 7.5이고 염농도는 2.07%, 논토양의 염농도는 12.5㎝ 깊이에서 2.26%, 40㎝ 깊이에서 5.0%로 측정되었고, 가뭄으로 환수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여 염농도가 높아져 모내기한 벼가 가스피해와 염해가 겹쳐 생리장해를 받아 뿌리 활착이 원활하지 못해 생육이 불량하고 일부 심한 지역은 고사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 논물을 새 물로 관개하고 물 걸러대기를 하여 논물의 염 농도를 낮추고 녹비작물은 뿌리가 지상부의 40%나 됨을 감안하여 적당량 사용토록 하고, 모내기 전까지 완전히 부숙 시켜 생육장해를 예방하고 녹비작물은 모내기 2주 전까지 수확해야한다.

 

제초제 유입으로 인한 콩밭의 위축 현상
Q. 콩밭 전체의 상위엽과 생장점에 위축현상이 발생합니다.

콩의 키는 80cm 정도로 생육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콩밭 전체가 상위엽과 생장점에 피해를 받았다. 피해증상은 상위엽의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말리고 생장점이 위축되어 생장이 멈춘 상태로 이러한 증상은 7월 중순경부터 나타났다. 콩 밭 주변에 자라고 있는 칡덩굴, 환삼덩굴, 야생콩, 망초, 명아주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콩 잎의 피해증상이 호르몬형 이행성 제초제 특유의 기형을 나타내고 있어, 의심 제초제인 Dicamba와 항공방제 약제인 Thiacloprid 성분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7. 8. 22.), Dicamba 성분이 0.06mg/kg(검출한계 0.02mg/kg) 검출되었다.
주변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한 항공방제를 3회에 걸쳐 살포하였다고 하나, 피해를 받은 콩 식물체에서 산림 항공방제에 사용한 Thiacloprid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항공방제 피해는 아니었다. 피해양상이나 피해를 받은 식물체에서 Dicamba 성분이 0.06mg/kg 검출된 것으로 볼 때 콩밭 주변(묘소, 밭, 논둑 등)에 살포된 Dicamba 성분이 물로 유입되어 발생한 피해로 판단된다.

▲ Dicamba(호르몬형 이행성 제초제)는 경작지 주변의 논, 밭의 둑이나 산지에 살포를 금지하고, 피해가 발생된 콩의 생육과정을 정밀 관찰하여 관리해야한다.

사과나무 주간과 가지에 겹무늬썩병 감염
Q. 사과나무의 접목부위가 갈변하고 지상부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금년 봄에 재식한 사과나무 대부분의 지상부가 고사되고 되었다. 말라죽는 원인이 가뭄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여 7월 가뭄 시 건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일 간격으로 10시간씩 점적관수를 실시했다.
금년 봄 재식한 나무 30주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한 나무는 2주, 피해상태가 심한 나무는 7주, 접목 부위가 갈변이 진행되는 나무는 19주, 정상 생육하는 나무는 2주로 조사 되었으나, 대부분의 나무가 시일이 결과 함에 따라 점차 말라죽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가 말라죽은 주간과 가지에 나타난 겹무늬썩음병(윤문병) 또는 줄기마름병(동고병)으로 의심되는 시료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말라죽은 나무의 주간과 가지에서 겹무늬썩음병을 일으키는 균이 검출되었다.
사과나무가 고사한 원인은 말라죽은 줄기와 가지 모두에서 사과의 겹무늬썩음병을 일으키는 균이 검출되는 점으로 보아 주간과 가지에 겹무늬썩병이 감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 겹무늬썩음병은 과실과 가지에 발생하여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더 확산되지 않게 철저히 방제 할 것을 권고한다. 고사한 나무와 피해가 심각한 나무는 굴취하여 소각하거나 매몰하여 병균밀도를 줄이고, 지나친 관수는 뿌리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수세를 쇠약하게 해 병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음으로 관수량과 관수간격을 잘 조절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