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온실 구축으로 농업의 앞날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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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온실 구축으로 농업의 앞날을 선도한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07.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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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길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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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길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약 3300㎡(1000여평)의 첨단 온실 시설의 준공을 완료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의 문호길 소장을 만났다.

쌀의 고장 이천시
지하수의 마그네슘이 그 비결

이천은 전국적에서 가장 유명한 쌀 생산지다. 임금님표 이천 쌀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천 쌀이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문호길 소장은 이렇게 답했다. “이천은 관개수가 아닌 지하수를 활용해 쌀을 재배합니다. 지하수에 담긴 풍부한 마그네슘이 이천 쌀을 맛있게 하죠. 게다가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커서 동화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벼에 축적되는 양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기상변화 대응 첨단온실.

볼소수지 피복 온실
30년 지나도 끄떡 없어

이천시는 작년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점차 아열대화 되는 기후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온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불소수지 온실과 연동형 온실을 각 1652㎡(500여 평)씩 신설했다. 문호길 소장은 “이곳에서 실증 재배를 통해 실제 농가에서 재배하는 주요 작목을 먼저 재배해보고, 그 데이터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조건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선뜻 재배해 볼 수 없는 아열대 작목을 미리 재배해서 보급하는 실험실 역할도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푸드플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농민은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천시는 농민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및 미생물 배양실 등의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모두 현장에서 농산물 생산에 임하는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농민들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푸드플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푸드플랜 활성화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상품화해 유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해야 할 일입니다.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입니다“고 문호길 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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