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반 신품종으로 상품성 높인다” 충남 부여 세도 강경 2대째 토마토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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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반 신품종으로 상품성 높인다” 충남 부여 세도 강경 2대째 토마토 농가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08.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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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기 · 백천현 부자 농가대표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년이상 토마토농사를 해 온 백세기 ·백천현(사진) 부자 농가대표는 지난해 겨울부터 더기반 품종 대추토마토인 미니탑을 접하면서 상품성이 좋아 기존품종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웬만해서는 그동안 심었던 것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데 백 대표는 보자마자 한번 시험삼아 심어보고 그동안 농사하면서 느낌이 달라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아버님이 토마토 농사를 해 밑에서 배우면서 함께 시작했다는 백천현 대표는 현재 각자 따로 토마토농사에 몸담고 있다.
17,190㎡(5200평)정도 규모로 오직 토마토 한가지 만 하고 있다고 밝힌 백 대표는 세도지역이 토마토 주산지여서 많은 농가들이 토마토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은 원형 토마토에서 6~7년 전부터 소비자 요구에 맞춰 대추 토마토로 농사 품종들이 바뀌고 있다. 
백 대표는 2작기로 농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 고온으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세도 강경지역 충대농약사 이항구대표와 더기반 측 정보교류를 통해 빠른 지식 습득과 그동안의 노하우와 실험을 통해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더기반 품종 대추토마토

 

세도 강경지역 선도농가 인정
“20년 전 과거에는 하우스 골조 쇠파이프가 없어 대나무로 만들고 볏짚으로 보온도 했었습니다.”
세도지역에서도 백 대표는 실패가 거의 없는 선도적인 토마토 농가로 꼽힌다. 수량,품질,맛,가격 등 모든 면에서 앞서나가는 축에 속한다고 충대농약사 이항구 사장님도 엄지 척을 세운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수업 마치고 책가방 던져놓고 아버지 백세기 대표 토마토하우스로 곧장 달려가 도왔다는 백 대표는 개폐기도 없어 전부 손으로 했고 지금은 많이 발전해 온도도 자동으로 제어하고 관수시설과 관리기술도 훨씬 쉬워져 공부하고자 농사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초보귀농인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GAP인증 토마토 상자,아버지 백세기대표 이름이 인쇄되어 있다

이제는 사람만 봐도 어느 정도 농사를 잘하는지 다 알 정도라는 백 대표는 세도지역 200여 농가가 토마토 농사에 종사하고 있다고.
4대강 때 소실된 하우스가 25%이상으로 많은데 그때 보상받아 이곳 세도지역으로 합류 해 토마토 농가가 많아지게 됐다고 한다. 
지역으로는 전북 익산 경계와 부여, 논산이 한데 모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세도지역은 센터로서 기후도 적합해 주변에 몰리고 있다. 그동안 기술적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뛰어난 농사꾼이 많다는 얘기다.
백 대표는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요즘은 국가에서 보조 사업들을 많이 육성하면서 시설도 더 현대화 되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이 품질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도지역 토마토의 품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기반 신품종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추토마토 미니탑


토마토종자도 너무 종류가 많아지고 소비자들도 점점 고품질을 찾기 때문에 해마다 찾아보고 재배법이나 병해 등도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기반 김이구 충청지점장은 “백세기 ·백천현 농가대표처럼 GAP인증을 받은 개인농가는 거의 없다”면서, “신품종 실험과 자신만의 농사법을 발전시켜 나가고 문제점을 개선해 안정적인 토마토농사를 하는 사례는 젊은 청년농들이 모범사례로 여길 만하다”고 밝혔다.

백천현 농가대표는 “아버님 덕분에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도 “이제는 판로도 확보돼 시세가 없을 때도 버틸 수 있어 앞으로는 더기반의 신품종의 특성들을 연구해 세도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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