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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균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우리농업 보호 육성해야"정상균 신임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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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세상의 근본은 농업입니다”

“농업예산 확대, 경기도 농업경쟁력 강화 할 것”

지난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출이후 민선 7기 실·국장 및 부단체장급 29명에 대한 첫 인사가 단행됐다. 평택시 부시장에서 새로 부임한 정상균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을 만나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오고 있는 주요 농업정책과 더불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으로 새로 부임하셨는데요. 경기도가 추진해 오고 있는 주요 농업정책과 더불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먹거리 전략에 있어 취약계층은 계속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여전히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고, 불량 먹거리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먹거리 산업이 효율성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농산물의 수입 증가로 지역의 농산물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효율성 중심의 농산물 유통에서 인간의 먹거리 기본권을 지키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농업으로 전환을 도모하고자 경기도먹거리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기도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먹거리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급식은 도와 교육청, 시군, 민간 등 다양한 공급주체들이 참여함에 따라 일관된 급식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는데요. 학교급식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해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課)”를 설치·운영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는 도내 우수 농축수산물 공급과 유통을 책임지며, 식생활교육, 식재료 품질기준 수립, 안전성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 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質) 차별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는 아직 영농기반이 부족하나 창농에 의욕이 있는 젊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농 팜셰어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창농 팜셰어는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농업인에게 농장을 빌려 주고 원하는 작목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후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즉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1:1 맞춤형 멘토지원을 통해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직접 농장경영을 실현해 보는 전국 최초의 창농 양성프로그램입니다.
창농 팜셰어에 참여하는 예비 청년농업인에게 비닐하우스 시설을 1인당 165㎡(50평)씩 임대분양하고 농장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도 지원해 농장경영을 통해 창농을 위한 영농경험을 축적해 안정적인 창농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 간 경기 남부권 한경대, 경기 북부권 농협대 2개소를 운영했고, 올해 경기 동부권 여주농전을 추가해 현재 3개 대학 50명을 교육 중으로 향후 경기 서부권을 추가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교육 수요 및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경기도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농장, 생산계획, 체험프로그램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의 요구맞춤형 생산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 차량 등의 잉여자원을 플랫폼을 통해 공동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공유경제라 하는데 이를 농업에 적용해 논, 밭, 과수원, 농업시설, 농촌서비스와 같은 농촌자원을 농민과 소비자가 공유하게 해 생산, 가공, 체험 등을 함께하는 공유농업 활동을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소비자 먹거리 관련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도 계획돼 있는데, 2017년 기준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33개소로 전국 177개소의 1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7월말 기준 6개소가 새로 개장해 현재 39개소가 운영 중으로, 6개소의 직매장이 건립 추진되고 있으며,올해 지원사업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직매장 건립지원과 연중생산체계 구축 등 7개 사업이 57억원(도비 14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로 직매장 건립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농특산물 G마크 특별관

경기도가 ‘지역특성화 농식품펀드’ 100억원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추진과정에 대한 소개와 이와 관련된 연계효과는 어떠한 것이 있겠습니까?
경기도 농식품 펀드는 전국 최초의 지역전용 펀드로 100억원이 조성됐으며, 다음달부터 8년간 경기도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해 투자할 예정입니다.
2017년 5월 농업발전기금 조례를 개정해 농식품 경영체 투자근거 마련하고, 8월에 농식품 투자조합 출자계획 수립해, 10월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했으며, 올해 의회의 출자 승인을 거쳐 펀드를 운용할 투자운용사를 선정했습니다.
지역특성화 농식품펀드는 도에서 30억원, 중앙정부 40억원, 민간에서 30억원을 함께 출자해 지난 7월말 투자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와 창업투자 및 성장지원 관련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도내 우수 농식품경영체를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농림어업등의 1차 산업에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하는 창농·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대표브랜드 마크인 G마크는 국내 최초로 농산물 보험제도를 실시한 것으로 압니다. G마크 통합브랜드 육성 관리 기준과 방안은 어떻게 되는지요.
G마크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지사가 보증하는 인증제도로 2000년부터 경기농산물 차별화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2000년 30개 업체로 시작해 2018. 6월말 현재 285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고, 전년도에는 9,465억원의 매출 성과가 있었습니다.
G마크는 무엇보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식품으로 인증을 해 줄때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NGO단체와 함께 생산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G마크 농산물로 인한 소비자 손해발생시 최대 10억 원까지 보상하는 배상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G마크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생산·유통과정 중 관리소홀로 인한 소비자 반품요구 시 즉시 교환해주는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먹거리 불안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방사능 등 새로운 먹거리 유해 요소로부터 안전한 G마크 농식품 생산·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안전 먹거리는 G마크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가 추진해 오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무엇인가요?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경기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농산물을 발굴 육성하고자 200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서 공모를 통해 농업인이 제안한 사업을 선정·지원하는 상향식 지원 사업입니다.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462개소에 도비 765억원(총사업비 3,052억원)을 지원했으며, 파주·연천·포천·가평지역의 사과, 양평 부추, 광주 토마토, 화성 포도 등은 지역대표 소득품목으로 정착했습니다.
안성 고삼면의 친환경농업, 광주의 버섯 수출, 평택의 쌀 가공시설 등 지원으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수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업, 친환경·수출·6차산업 등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 신품종 육성 사업 등을 지속 발굴·육성해 경기도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인삼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요. 6년근 인삼주산지인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인삼 명품화사업’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7년 기준 경기도 인삼재배면적은 2,624ha로 전국 재배면적 14,832h의 17.7%이고 특히, 6년근 인삼재배는 655ha로 전국재배면적의 23.8%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경기도에서는 2009년 농협 경기지역본부 및 4개 인삼농협과 함께 경기도 인삼 공동브랜드인 “천경삼”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으며,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천경삼 해외 판촉전 및 박람회 참가 등 지원과 수출 상품개발지원, 국내소비촉진을 위한 명절 특판행사 지원, 천경삼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해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16억원은 중국 등 해외시장의 개척을 통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인삼소비시장 정체 및 미국·중국 등 저가 인삼과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국내외 인삼시장의 위기를 경기도는 경기인삼명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소비촉진으로 인삼농가 소득증대와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그동안 경기도가 지원 및 추진한 노력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지난해 사드영향에 따른 대 중국 수출 감소와 AI 발생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2억 9천만불을 달성했고, 이는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입니다.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 및 해외 판촉·홍보 등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전년 수출액 증가율의 2배인 8% 증가율을 적용 14억불을 수출액 목표로 결정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목표의 49%인 6.9억불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국가별·품목별·업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해외마케팅과 농산물 수출단지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수출농업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농정예산은 전체예산 대비 약 3.3% 수준으로 타 시·도에 비해 농업예산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자치행정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정해양국장으로서의 앞으로의 기대가 높은데요. 끝으로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2017년 예산을 분석한 결과 소비·유통(20%)보다 생산비중이 2.5배 높았습니다.
향후, 경기농정 방향은 소비자 정책 중심으로 개편돼야 합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먹거리 정책과 연계해 신규사업 발굴 등 농정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은 농산물 생산이라는 1차적인 기능 외에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등의 다원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농업은 식생활을 위시한 국민생활에 기본이 되는 각종 생활자원은 물론 산업자원까지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농업이 붕괴하면 지역경제의 기반이 무너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농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우리 농업을 보호 육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첨단기술을 연계한 농업과 지리적 잇점을 살린 친환경농업, 체험·관광농업을 육성하는 등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농업인이 신명나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태호 기자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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