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스크린으로 고온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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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스크린으로 고온 극복한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08.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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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하수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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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에서 20년째 하우스 농사를 하고 있는 하수용 대표

 

하수용 대표는 5,950㎡(1800평) 규모의 온실에서 여름에는 오이, 겨울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주요 작목인 토마토를 끝내고 휴지기에 단기간 재배할 수 있는 작목을 찾다 오이를 선택하게 되었다. 20년 동안 하우스 농사를 지어온 하수용 대표는 델텍스(주)의 알루미늄 스크린 차광막을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재배한 여름오이 대부분의 물량은  광주 청과시장으로 출하된다. 올 여름은 극심한 고온 때문에 전반적인 오이 농사가 좋지 않다. 그러나 하수용 대표의 하우스는 최근 설치한 델텍스의 스크린 차광막 덕분에 어느 정도 작황을 확보할 수 있었다. “커튼은 아예 빛을 막아버리지만 스크린 차광막은 투과율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실제 온도 차이를 몸으로 체감하니 만족스럽죠. 올 여름 엄청난 고온으로 전반적인 오이 작황이 좋지 않은데 다행히 스크린 차광막을 설치한 덕분에 어느 정도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건 내구성이겠죠. 앞으로 4~5년 후 내구성이 버텨줘야 할 텐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폭염으로 올해 오이 작황이 좋지 않지만 스크린 차광막을 설치한 덕분에 출하 물량의 품질을 지킬 수 있었다.

 

가족들이 삶의 원동력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보면 농사의 피곤함이 한순간에 녹는다는 하수용 대표. 가끔씩 다른 일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다가도 가족들을 보면 다시금 마음을 다 잡게 된다고. “가족들이 있기에 오늘날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사를 지은 지 20년째인데 다른 어떤 것보다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나는 거 같아요.” 

하우스의 자동화 시설로 인해 휴대폰으로 하우스 상황을 살필 수 있다.

 

양액이냐 토경이냐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고, 그 소득은 수량성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농가가 양액재배를 하고 있는 실정. 하수용 대표 역시 온실에서 양액재배를 하고 있다. “수익성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양액재배를 하고 있죠. 토경에 비해 작물의 맛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지만 요즘엔 많이 좋아졌습니다. 계속해서 재배법을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하대표는 전망했다.

델텍스사의 알루미늄 스크린 차광막을 설치해 올여름 폭염의 고온을 버틸 수 있었다.

 

가격 안정화 시급해
농가의 투자비 대비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하수용 대표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생산자가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둬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투자를 해도 수익을 기대할 수 없으니 농업이 위축되고 있는 거죠. 작년부터 올해까지 토마토 출하 가격이 낮아 노력 대비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하수용 대표의 하우스에서 재배된 오이는 광주 청과시장과 로컬푸트직매장으로 출하된다.


문의: 031-883-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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