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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농업의 소중함 일깨운다충북 증평군 양가네 농장 양창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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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싫어하는 아이들까지 토마토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농장이 있다. 바로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양가네 농장.
편식이 심한 어린아이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양가네 농장 토마토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학생들에게 농사의 재미를 전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회사를 다녔던 양창근 대표. 하지만 매일 쳇바퀴 굴러가듯 흐르는 일상에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에 양 대표는 더 보람차고 생산적인 일에 도전하고자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던 농장에 몸을 담갔다. 그 후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양창근 대표는 토마토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고 있다.

자연수정벌통으로

당도 높은 토마토 재배
양창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양가네 농장은 15780㎡(약 3200평)으로 총 10동의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이 외에도 4동의 시설하우스에서 딸기를 수확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중이다.
양가네 농장에서 키우는 토마토의 자랑거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창근 대표는 망설이지 않고 ‘맛’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양 대표는 친환경 농법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어 수확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이 바로 따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저희 농가는 유기농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삼찌꺼기를 이용해 퇴비로 사용했을 만큼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여전히 유기농 재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시설하우스 한 편에 자연수정벌통을 놓아 체험을 하러온 학생들이 자연 생태계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벌이 스트레스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수정 되므로 과육상태도 최상급이라고.

양창근 대표는 자연수정벌통을 이용해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맛부터 크기까지
소비자 만족시키는 명품 토마토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한 토마토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양창근 대표는 봄에 토마토를 맛보면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는 대저토마토와 맛이 비슷해 봄철 수확한 토마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짭짤하고 단 토마토의 맛을 잊지 않고 매년 봄이면 재구매를 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더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한편, 양창근 대표는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3중으로 설치했으며, 모기장까지 설치해 벌레의 침입을 막고 있다.
“하우스에 출입할 때 벌레가 열린 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합니다. 어떻게 보면 ‘벌레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벌레의 침투까지 방지하기 위해 하우스에 모기장을 설치해 병해충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받은 양창근 대표는 증평군 외에도 청주 등 근교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토마토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SNS 홍보 및 체험활동으로
부모님 세대와 차이점 가져

청년농부로서 양가네 농장을 전적으로 이끌고 있는 양창근 대표. 과연 부모님 세대로부터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양창근 대표는 홍보와 체험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현재 블로그와 SNS 등 다양한 경로로 토마토를 홍보하며 고객관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알음알음 직거래로 판매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인터넷으로 판매를 확장한 것이 부모님 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죠.”
아울러, 판매 외에도 양 대표는 지난 2016년, 농촌교육농장 지원을 받아 증평과 청주 등 근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농업의 재미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토마토즙 등 가공품을 개발해 생육 토마토 외에도 소비자들이 토마토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상품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양가네 농장 토마토는 생육상태 외에도 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소비자와 상생하는 농가로 거듭날 터
“지속가능한 농업은 사람들의 관심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창근 대표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는 농장을 만들기 위해 매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토마토 수확체험 후에도 농장에서 머물며 농업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카페와 바비큐 파티장 등의 놀이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좋은 농산물은 좋은 흙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농업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는 양창근 대표. 건강한 토마토를 재배해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이 건강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금처럼 ‘사람’을 위한 농산물을 판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소정 기자  dreamss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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