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테크 ‘훠이’로 사과농사 고민 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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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테크 ‘훠이’로 사과농사 고민 덜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10.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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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사과연구회 곽문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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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사과연구회 곽문규 회장

“다른 작목에 비해 수익성도 높고, 평창의 특성상 일교차가 높아 맛도 좋기 때문에 사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1983㎡(600평)로 사과농사를 시작한 곽문규 회장은 4년차인 현재 8925㎡(2700평)으로 그 크기를 늘렸다. 또 현재 강원도 평창군사과연구회 회장을 맡아 사과농사를 짓는 회원들을 이끌어가는 수장이 됐다. 사과농사를 지으며 회원들과 의기투합하고 있는 곽 회장이지만 그에게도 농사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다. 특히, 수확기 사과를 쪼아 먹는 새들을 볼 때면 한숨이 앞섰다고. 하지만 지테크 ‘훠이’를 만난 후부터는 고민 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9월 수확기,
홍로·부사 등 조류피해 막심

“부사와 홍로, 감홍 등 다양한 묘목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숙기가 일주일 간격이기 때문에 판매에 있어 어려움이 없죠.”
완벽한 농업인이 되기 위해 평창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과와 소비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한 곽문규 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사과를 골라먹을 수 있도록 묘목도 골고루 식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회장은 사과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발전되는 농업환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하자 스마트팜을 도입해 사과농장을 운영 중이다.
“인력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동화입니다. 최근 스마트팜을 도입했는데 습도가 24%가 되면 자동으로 스프링클러가 돌아갑니다. 직접 땅을 파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지 않아도 돼 일손을 덜었죠.”
이처럼 곽문규 회장은 발전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려운 점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그 중 9월이 되면 사과를 먹기 위해 덤비는 조류들을 곽 회장은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테크 훠이는 200가지의 이상의 음원이 내장되어있으며 작업시 다양한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사과가 매달려도 7~8월에는 잘 안 옵니다. 9월, 사과가 빨갛게 익고 당도가 들기 시작하면 집중 공격하죠. 특히, 홍로가 부사보다 빨리 익는데 홍로를 먼저 먹고 그 후에 부사를 쪼아 먹습니다. 새들도 학습효과를 통해 더 맛있는 것을 찾는 거죠.”
곽문규 회장은 요즘 새들은 머리가 좋아 일주일만 지나도 학습효과가 생긴다며 실제로, 조류를 퇴치하기 위해 연을 달았는데 연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며 골머리를 앓았다고 한다.
이처럼 곽문규 회장은 자신의 사과를 쪼아 먹는 조류를 퇴치하기 위해 도구도 사용해보고 확성기도 이용해 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날이 지속되고 있던 가운데 곽 회장은 지인을 통해 지테크 ‘훠이’를 추천받았다고 한다.
“같은 사과 농사를 짓는 사람한테 ‘훠이’를 추천받아 믿음이 갔습니다. 실제로 그 믿음에 보답하듯, ‘훠이’를 설치한 후에는 조류에 대한 고민도 걱정도 사라졌죠.”

지테크 휘이를 설치한 후로 조류피해가 없어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조류퇴치 소리 200가지 이상
새들 학습효과 떨어뜨려

곽문규 회장의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린 지테크 ‘훠이’의 장점은 무엇일까. ‘훠이’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곽 회장은 ‘다양한 소리’라고 답했다. 곽문규 회장의 대답처럼 ‘훠이’에는 200개 이상의 소리가 내장되어 있다. 한 가지의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새들의 학습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곽 회장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새가 없을 때는 ‘그린음악’이라해 나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리도 내장되어 있어 조류퇴치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USB를 꽂아 트로트와 가요 등 신나는 노래도 들을 수 있고, 라디오 청취도 가능해 새도 쫓고, 농번기로 힘들 때 저의 생산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근 지역에 사과를 납품하고 직거래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판매할 계획임을 밝힌 곽문규 회장. 그는 자신을 ‘농업인’이라 자신감 있게 말하며 농사짓는 것 자체가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농사 짓는 게 가장 행복하지만 자연이 주는 피해로 인해 힘들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조류퇴치를 ‘훠이’가 해결해줘 고마울 따름이죠.”
마지막으로 곽문규 회장은 평창군사과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농가들이 조류 피해 걱정없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훠이’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곽문규회장님이 운영하는 에이스 애플팜이라는 사이트에서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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