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의 신(新)성장동력의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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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의 신(新)성장동력의 비전을 제시한다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8.11.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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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 장태평 회장

<월간원예 = 이춘희 기자>

한국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 장태평 회장

(사)한국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는 2014년 9월 농식품부의 비영리법인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다. 4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대두되고 있고,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 농업도 타 산업과의 같이 ICT 등 기술과의 융복합을 활용해 혁신하고 발전을 도모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민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 농업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태평 회장(전 농식품부 장관)을 만났다.

Q. 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무엇입니까?
먼저, 농식품 분야의 ICT융복합산업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책이 정부에 의해 마련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의 개발·보급, 관리·운영 등 각종 제도의 확립 등이 필요합니다. 우리 협회의 역할은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협회는 정부의 스마트팜 확산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노동력 문제의 해소와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생산, 농가 소득 증대를 조기에 이룩하고, 표준화를 촉진해 시설비의 절감과 사후관리비용의 절감을 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기업의 기술개발 연구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돼 농식품 표준화의 촉진과 보급을 확산시키고, 농식품 ICT 모델개발사업의 성과분석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평가·보완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의 장기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스마트팜(생산 부문)과 유통·소비 분야의 표준화와 기술개발 등 ICT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사들의 기술개발과 경영 내실화를 유도함으로써 기술·시공분야의 전문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농식품 ICT융복합산업발전에 필요한 관리·지원제도의 확립에 기여해 생산·시공기업과 농업인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기반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표준화의 촉진, 품질보증과 검인증제도 등 효율적인 관리·운용제도 정착지원, 완벽한 사후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정부 ICT 관련 정책의 생산적인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해 협회 내에 정책 분야, 기술 분야, 관리 분야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정책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파트너의 역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다가오는 스마트 농업 시대에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미래의 농업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자유로운 젊은 사람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농업의 특성상 영농경험도 중요하지만 ICT 융복합에 의한 과학적인 기술 활용이 필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스마트팜은 시설 원예뿐만 아니라 축산분야, 노지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바른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서는 시공비용이 경제적이면서도 정보통신기술 활용과 조작 운용이 용이한 시설의 설치가 필수적이고, 시설보완과 사후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서로 호환할 수 있는 기술(기기)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품이나 기능에 대한 표준정립이 필수적이므로, 표준화는 국내 스마트팜 확산 및 정착과 수출확대를 위하여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보급 상황과 개선 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최근 정부의 스마트팜 확산정책에 힘입어 스마트팜 농가 수와 재배면적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농업은 스마트팜에 의한 생산방식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스마트팜 표준화에 대한 인식이 아직 미흡하고,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서는 생산업체 간 표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나, 업체마다 비표준 방식으로 생산 보급하고 있어 상호연동이 필요한 온실통합제어기 구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요 정보통신 부분 단위 표준제정을 통하여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중단기적으로는 스마트팜 이종 센서, 구동기-제어기 간 상호운용시스템(통신프로토콜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기기 연동을 위한 표준컨버터를 개발·보급해 스마트팜을 조기에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 역시 산업계와 농업계가 힘을 모아 기술경쟁력을 갖추어 농업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농식품 분야 ICT 발전에 필요한 표준화의 촉진과 관련 지원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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