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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 양국 협력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 다할 것”네덜란드 대사관 강호진 농무관

<월간원예=이춘희 기자>

강호진 농무관은 네덜란드와 한국의 농업 여건이 닮은 점이 많고, 처한 상황이 비슷해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우리 농업의 발전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강호진 농무관을 처음 만난 것은 한 신문사가 주최한 스마트팜 관련 콘퍼런스에서였다. 그는 그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섰는데, 내부의 시선이 아닌 양국과의 비교를 통한 우리 농업의 현재와 발전방향을 얘기했다. 다시 만난 그에게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발전상에 비춰 한국의 농업이 가야할 길에 대해 물었다.

먼저 강호진 네덜란드 농무관에게 대사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물었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역과 기술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조성하고, 또한 양국 간 기업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치메이킹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매회 네덜란드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앞으로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고 그는 말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농업
닮은 점 많고, 상황 비슷해

한국과 네덜란드는 농지가 넓지 않아 효율적인 농업이 필요하다는 닮은 점이 있다. 강호진 농무관은 네덜란드 농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효율을 위한 혁신을 거듭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네덜란드는 정부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혁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쏟아지는 외국산 농산물에 대항하기 위해 농업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야 했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농민 스스로 조합을 만들고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규모 있는 조합과 시설원예를 바탕으로 농업 선진국이 되었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중국,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싸고 경쟁력 있는 외국산 농산물이 들이닥칠 때, 이와 맞설 한국만의 경쟁력을 찾아야합니다.”
목적보단 과정이 중요
분야별 장점 적극적 수용해야

현재 우리 농업의 중요 관심사는 하나는 스마트팜 도입이다. 이상기후와 고온 현상으로 인한 작물 재배의 어려움이 날로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팜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강호진 농무관은 목적보단 과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막연히 스마트팜을 도입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네덜란드가 유리온실의 선진국이 되었지만, 그들 역시 수많은 실패의 과정을 거쳐 현재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농업 현장이 협력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자간 의견을 나누고, 분야별 장점을 가져와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선 현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젊은 농업인의 육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화 역시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농민의 수익증가와 농가의 생산량 확대 등 실리 있는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춘희 기자  wonye@nongup.net

<저작권자 © 월간원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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