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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농축산 교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초석굿파머스, 제8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 개최

<월간원예 = 이태호 기자>

지난 6일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관에서 ‘제8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을 개최하고, 남북 농축산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 산림협력에 이은 농축산업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사단법인 굿파머스(회장 장경국)는 16일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관에서 ‘제8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을 개최하고, 남북 농축산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한반도 농생명 포럼에는 농축산 분야 학자와 전문가, 기업가, 학생,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남북 농축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의 열기를 더한 포럼의 1부에서 장경국 굿파머스 회장은 “한반도 농생명 포럼을 통해 남북 농축산 협력 사업의 작은 발걸음이 시작되고 있다.”며,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모전 시상에서는 심사위원이자 포럼의 공동대표인 박현출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맡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 우수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동용승 굿파머스 연구소장이 ‘북한경제의 현황과 전망’을,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이 ‘남북한 농축산 현황 분석-가능성과 현실성’을 발표하고, 공모전 수상팀의 수상작 발표가 이어졌다.
남북 인적교류부터, 인수공통전염병 우려
종합토론에서 신효중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남북이 인적교류부터 먼저하고 농업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차산업인 농업에 보다 신경 쓰고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한이 교류하고 싶은데 북한이 정말로 화해 협력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인적교류가 가능한 것인지 조충희 위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인형 서울대교수
서울대 이인형 수의학과 교수는 남북한이 교류가 시작될 경우에는 세균에 의한 미생물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의 경우에는 아직도 세균성 질환이 만연해 있고, 실제 교류가 시작되면 북한은 바이러스에 대한 자가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아 아이들이 많이 죽을 수 있어 단백질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모자 영양 사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수공통전염병과 기생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전제를 이 교수는 달았다.
이어 “북한에서 아파트 내에서 돼지를 기르고 북한군 탈출 사례에서와같이 인수공통전염병을 미리 선별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의 축산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기회가 되면 북한의 수의사들도 불러 교류를 통해 질병 관련 체크를 하고 그 다음에 모자 영양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단백질 공급이 이뤄진 후 남북이 자금 기반시설 투자 등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투자 자유로워야, 검역시스템 전수
김병하 CJ제일제당 상무는 “기업으로서는 민간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교류가 이뤄진다면 방역시스템이나 검역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그동안 함부로 들어가지 못했던 이유인 기업의 투자자, 수익 금액의 자유로운 인출 등의 문제가 제약조건의 하나였다”고 밝히고 해결 가능 방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김관호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중국 농업과학원을 방문해 농업의 과학화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계약재배를 통해 남북 농축산물의 교류와 북한의 거점지역을 확보해 남북이 서로 윈윈 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축산, 산림 등 개별 프로젝트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예산 절약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남북이 공동 경제개발 및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굿파머스 동용승 연구소장은 “북한 사회는 아직 법 위에 존재하는 것이 있다”며, “지금당 장은 어렵지만, 대내외적인 환경이 바뀐다면 제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파머스 조충희 연구위원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북한을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해 “김정은 정권 들어서면서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들이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북한의 상당수 사람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과의 교류를 원하고 있고 하고 싶어 해 대외적인 장치나 여건을 통해 교류 가능성과 투자여건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태호 기자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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