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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화훼체험농장으로 놀러 오세요~!경기 김포시 월드농원 이정숙 대표

<월간원예 = 이춘희 기자>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이정숙 대표. 굴착기 사업을 하던 남편이 IMF를 겪으며 힘들어지자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었다. 부부는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우연히 들렀던 장미꽃 온실에 반해 화훼 농사를 지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왔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농업의 길을 선택하는 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부부는 그렇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

월드농원은 김포시 하성면에 전체 3305㎡(1000평) 규모에 1652㎡(500평)의 연동 온실과 체험장, 판매장, 그리고 부부가 지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이정숙 대표는 1997년부터 부지를 임대해 김포시 고촌에서 분화 농원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여성 후계농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의 김포시 하성면에 3305㎡(1000평) 규모의 본인 소유 농원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약 1652㎡(500평)의 연동 온실과 체험장, 판매장, 그리고 부부가 지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구축했다. 대출을 받긴 했지만 앞으로 부부가 살아갈 삶의 터전이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월드농원은 관엽식물 재배뿐 아니라 학생, 시민, 단체를 대상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작목은 스노우 사파이어
세련된 느낌과 강한 생명력 돋보여

스노우사파이의 정식 명칭은 ‘아글라오네마 다이아몬드’이다. 하지만 잎에 눈이 내린 듯 하얀 무늬가 있어 스노우사파이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정숙 대표의 월드농원은 이 스노우사파이어가 대표 작목이다.
이정숙 대표는 왜 스노사파이어를 주요 작물로 선택했냐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흔히 관엽식물이 기르기 쉽고, 오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엽식물마다 특성이 다 다르고 재배에 까다로움이 있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스노우 사파이어의 경우 그늘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무심한 듯 키워도 쉽게 상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시장에서도 비교적 잘 팔리는 편이죠. 일단 공기정화작용에도 좋고, 실내에 두면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이 있어서 강력 추천합니다”라며 답했다.
또한 스노우사파이어는 개업선물이나 취직, 승진 선물로도 자주 쓰이는데, 부와 행운을 부른다는 전해져 그 의미를 더한다. 올여름 극심한 폭염에도 잘 견딜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 어디든 배치해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하는 농업인 대상 경연에 매년 참여하는 이정숙 대표. 매년 경연 과제가 다르지만, 최선을 다해 참가한다고. 덕분에 2015년부터 매년 수상을 하고 있다.

김포시 대표 체험농장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대외 행사까지

이정숙 대표는 매주 1회 이상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의 연계는 물론, 학교나 유치원, 혹은 소비자 단체 등에서 연락이 주로 온다고. 월드농원 내 마련된 체험장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정숙 대표는 분화 판매만으로 매출에 한계가 있음을 직시하고, 다양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원 내 체험활동뿐 아니라 현장으로 나가 체험교육을 하는 강사 활동까지도 하고 있다. 이정숙 대표가 운영하는 월드농원 블로그에는 그녀가 활동한 내역을 끊임없이 업로드하고 있다. 블로그는 월드농원 내부 자료로도 쓰이고, 홍보 효과까지 더하고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정숙 대표는 이런 체험활동 강의와 블로그 활동을 통해 관엽식물 재배에서 가지지 못했던 보람을 느낀다고.
“블로그를 보시고 체험교육 강사로 와줄 수 있겠냐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미니정원, 프리저브드 액자, 테라리움, 틸란드시아, 공기정화식물, 토피어리 등 다양한 만들기 커리큘럼을 통해 스스로 재료를 조합해 가치를 부여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기념물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가요? 저는 교육생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심적으로 안정을 찾고, 식물을 통해 자연과 조금 가까워질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에 늘 보람을 느낍니다.”
이정숙 대표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계속된 도전으로 이제는 사람들 앞에 나서 체험활동 강의를 하는 강사가 되었다.

계속해서 도전하고파
평범한 주부도 할 수 있어

이정숙 대표는 도전 앞에 두려움이 없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하는 농업인 대상 경연에 매년 나가 상을 따올 정도로 도전 정신이 강하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가 매사에 도전하고, 남 앞에서 서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이 조금씩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김정숙 대표는 말한다.
“저는 저 스스로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지도 않고요. 그래서 매사에 도전합니다. 상을 타고, 타인 앞에서 강의하는 것은 제가 잘하고, 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저 계속 시도하고,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다 보니 기회가 생기는 것뿐이죠. 지금의 저 역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하기 전에 몇 번씩 연습하고, 대회가 있으면 참가해서 부딪혀 보는 거죠. 그러다 보니 가끔 내가 발전하고 있다고 느낄 때,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이춘희 기자  wonye@nongup.net

<저작권자 © 월간원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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