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농업기술센터가 될 것
상태바
농업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농업기술센터가 될 것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11.29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피정옥 소장

<월간원예 = 이태호 기자>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피정옥 소장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상주는 국책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치 등 농업의 중심도시로 한걸음 성장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그 중심에 서서 농업 4차산업 육성, 스마트팜 확대보급, 기후변화 대응, 수출농업 확대로 농업인 소득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힘써가며 상주농업 발전을 위한 농촌지도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피정옥 소장은 지난 30년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현재 소장의 자리에 이르렀다. 그동안 상주 지역을 담당하며 쌓은 영농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지도·교육 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주는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업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요 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서고, 경북 농업기술원까지 유치하게 되었죠. 우리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도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지원과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라고 피정옥 소장은 강조한다.
스마트농업의 시작,
청년 인재 양성해야

상주시는 귀농·귀촌 인구가 많고,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이 확정되는 등 스마트팜 육성 환경이 우수한 점, 농업에 기술을 도입할 청년 농업인의 교육·지원 준비를 꾸준히 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지정되었다.
피종옥 소장은 무엇보다 청년농업인 CEO가 농업 현장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주를 비롯한 경북 농촌의 전방에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도입이 노동력 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희 상주는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의 능력 개발과 현장 밀착형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꾸준하게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풋풋한 농부들’, ‘미녀 농부’ 등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통해 젊은 층이 농업을 활용한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 여성 융·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지역 맛집농가 ‘두락’

 

농촌 여성을 위한
융·복합 일자리 창출

농촌의 실제 노동력 비중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결코 작지 않다. 상주시는 이런 점을 착안해 농촌 여성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피정옥 소장 역시 오랜시간 농업의 현장에서 일해온 만큼 무엇보다 농촌 여성의 환경을 잘 알기 때문이다.
“농촌의 실제 노동비율은 보면 상당히 많은 비율을 여성이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금이나 고용 형태는 불안정하죠. 이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함창명주 천연염색 멘토링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의 브랜드화가 바로 그 일환 중 하나입니다. 상주 명주를 상품화해서 이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희’라는 브랜드까지 개발된 상태이며 생산단체 활성화 및 시장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 맛집을 육성해 우리 고장의 맛을 홍보하고, 소비 촉진 및 소득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뽕잎을 활용한 약이 되는 밥상 ‘두락’, 자연산 버섯과 산나물을 활용한 ‘산들’이 실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주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농가의 가려운 점을 긁어줄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