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수요자 중심의 기술보급과 농산물의 품질고급화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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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수요자 중심의 기술보급과 농산물의 품질고급화 이룬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1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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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농업기술센터 김석조 소장

<월간원예 = 이태호 기자>

계룡시는 다른 여느 도시와 농촌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곳이다.
계룡산이 자리한 풍수지리적인 길지에 천혜의 청정함을 가지고 있는 반면, 군 3군 본부가 위치해 있어 명실상부한 국방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
2003년에 계룡시로 승격된 이후 현재 인구 4만5천 명의 작은 도시로 5000여 농가가 딸기와 상추, 토마토, 버섯을 주요작목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딸기 수경재배는 충남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계룡 지역이다.

 

김석조 계룡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경작면적은 계룡시 면적대비 9%정도로 소규모 농사위주로 기술교육 지도가 이뤄지고 있어 단지화가 안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작목별 실증재배로 농업인 애로기술 해결과 원예 치료실 운영으로 도시민 원예생활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사업
도시근교 지역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주변에 3군 아파트가 있어 퇴역 후 가족구성원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석조 소장은 “내년에는 그린힐링 오피스 시범 1개소와 공동주택 도시농업 활성화  2개소, 팜파티 플래너 양성교육과 팜파티 개최, 도시농업 교육(기초 및 지도자 양성과정)을 58회 실시하고 도시농부를 위한 관리기교육과 함께 유용미생물도 65톤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로컬푸드 생산 도시농업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호리병박, 가지, 완두콩, 강낭콩, 호박 등과 아열대작물 시험재배도 실시했다.
경지면적 협소, 소규모 특화작목으로 육성
김 소장은 “계룡시 농업의 특징은 경지면적이 협소하고 가족중심 노동집약형 농업으로 농업기반이 다소 취약하며 전업농 비율이 낮은 편”이라면서, “계룡시는 대전광역시의 배후도시로 군사도시로서 농가인구 9.1%, 호당 경지면적 0.37㏊로 도시형에 맞는 고소득 시설원예 작물 개발 보급과 농촌 전원풍경 형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작지만 스타팜 있는 친환경 농업
롤라로샤, 적근대, 생채, 비트, 항암초, 노메인,오크리프, 벨지움, 쑥갓, 청치커리, 레드치커리, 치콘등 12종의 무농약 인증 쌈채가 재배되고 있으며, 미생물제 사용으로 안전농산물 생산하고 있다.
계룡시 아열대작물 전시

 

시설원예작물 생산기술 향상
센터는 올해 클로렐라 보급과 딸기관부 냉・난방 시스템, 고추Y자형 지주도입 등 4개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토경 하우스시설농가 대상 토양개량제를 전 농가에 공급하기도 했다.
또한, 달래와 냉이, 고들빼기 등 로컬푸드 작목을 선정해 실증재배 및 기술정립을 위해 농가 이전교육도 실시했다.
고품질 식량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김 소장은 “올해 계룡센터에서는 벼재배 전농가(311농기 226ha)에 벼농사 상자처리 약제 보급도 실시하고, 식량작물 보급종 10. 3톤 공급과 팥거리 유래를 계승하기 위한 팥시범사업도 시작했다.”면서, “내년엔 친환경 농업확산과 고품질농산물 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고추안정생산 종합시범사업과 고설딸기 관부 냉・난방 시스템 시범보급, ICT 접목 딸기병해충 발생예측시스템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ICT 기술기반 농업현장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군전역자와 가족들이 많은 만큼 창업농 교육 및 실버세대 생활영농 교육과 전통음식 및 농산물 가공 교육 등에도 지도할 계획으로 “지역특색을 활용한 계룡軍문화축제 경관조경용 화단국 및 초화류 생산을 위해 시험재배 7품종 및 20000본을 생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래 축산(낙농)전공이었던 김 소장은 장기를 살려 목장과 연계된 유가공업을 활성화 시켜 볼 생각이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현재 있는 농가들의 농업경영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소농(强小農) 선도농가 교육과 경영컨설팅 및 지원을 위해 경영기록장배부, 소득분석 등 작지만 강한 농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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