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문화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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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문화가 되다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8.1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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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이지우 기자>

서울식물원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지난 10월 11일 임시개장에 들어갔다. 국내·외 기관과의 교환 및 증식을 통해 식물 8천종 보유를 목표로 한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조성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서울식물원은 전체 면적 50만4000㎡에 달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유리온실로 만들어진 식물문화센터는 지름 100m, 높이 28m로 기후대별 식물과 식물문화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온실, 대강당, 강의실,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으로 이뤄졌다.

서울식물원은 전시, 교육,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이 식물과 함께 문화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드디어 임시개장
무료로 운영해 시민들 맞아

현재 임시개장에 들어간 서울식물원은 연일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남편과 3살배기 아들과 함께 서울식물원을 찾은 이주선씨는 “뉴스를 통해 서울식물원이 임시 개장했다는 소식에 찾았어요. 밖은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지만 온실에 들어오니 전혀 다른 풍경에 놀랐습니다.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도 구경하고,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가족나들이로 부족함이 없네요”라며 웃음 지었다.
서울식물원은 내년 5월까지 무료로 공원을 운영하며 정식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식개장 전까지 관람객의 동선과 수요 체크,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등 다양한 상황과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시개장이지만 이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서울식물원은 내년 5월 정식 개장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시, 교육,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서울식물원은 단순히 온실과 공원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숲 문화원, 어린이정원학교, 마곡 문화관 등지에서 숲속 사진관, 도심 속 작은 정원 만들기, 요가 인더가든, 만화 속 식물 그리기, 가족 힐링 아로마테라피, 숲속 생일  잔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서울식물원을 보다 자세하고 알기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투어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으며, 식물의 역사, 피어나다, 땅과 물의 기억 등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어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MINI interview >>>
서울식물원 전시교육과 정수민 주무관

서울식물원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사업소를 운영하며 식물원 개장에 만전을 기해왔다. 서울식물원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정수민 주무관은 “서울식물원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정식개장 전까지 이를 메우고 더 나은 서울식물원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5월 정식 개장에는 시민 여러분에게 식물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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