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굵고 수량성이 우수한 풋땅콩 ‘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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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굵고 수량성이 우수한 풋땅콩 ‘세원’
  • 월간원예
  • 승인 2018.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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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편집부>

땅콩은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견과류이자 영양 간식이다. 땅콩기름은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오메가9)과 리놀레산(오메가6)이 주성분이다. 그 밖에도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E, 파이토스테롤 등이 풍부하다. 땅콩은 주로 볶아서 먹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삶아 먹는 풋땅콩의 달콤한 맛과 우수한 영양이 알려지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풋땅콩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풋땅콩은 일반 땅콩보다 약 20일 빠르게 수확되므로 식이섬유와 수분, 당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며, 삶았을 때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풋땅콩을 삶아 먹을 때에는 땅콩 종피에 풍부한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알이 굵고 조기에 수확할 시 수량성이 뛰어난 풋땅콩용 품종 ‘세원’을 개발하였다. ‘세원’은 땅콩 100알의 건조 무게가 약 113g으로 알이 크고 속껍질이 붉은 특성을 가졌으며, 3년간의 지역적응성 시험 결과 평균 풋땅콩 꼬투리 수량(풋땅콩용 조기수확)이 단보(10a)당 1,197kg로, 대조 품종인 ‘팔광’(988kg/10a)에 비해 약 21% 더 높았다. ‘세원’은 개화기가 빠르고 주경과 분지의 길이가 조금 짧으며 분지수가 적은 초형이다. 흰비단병과 쓰러짐에 강한 특징이 있다.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착협기와 성숙기의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관수 처리와 후기 병해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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