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관리로 따뜻한 겨울나기
상태바
정원 관리로 따뜻한 겨울나기
  • 월간원예
  • 승인 2018.12.28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원예=편집부>

 

수선화와 튜울립의 혼식 식재 후 모습

겨울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하나하나 바라보는 나에게 ‘겨울정원에 할 일이 무엇이 있느냐’고 질문한다면 아래의 할 일들을 점검해줄 것과 특히 잔디와 겨울정원에 필요한 동절기 식물들과 구근의 식재 작업도 마무리 하였기를 바란다. 그리고 늦은 저녁 시간  정원을 거닐며 느낀 것은 마음에서 바로 스치는 말로 “정원의 완성은 조명”이란 것도 말하고 싶다. 

정원일은 늑장 부릴 수 없다. 가을에 정원 작업을 해준다면 더 풍성한 정원 속의 성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제 1월은 동절기에 필요한 일을 끝마치었거나 점검하는 시기이다. 정원을 몇 년 지켜본 정원사라면 현재의 볼 수 있는 것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님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봄을 위해 준비하고 새 생명들의 번식과 같은 장소의 정원이나 식재의 변화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창의적인 작업을 누리는 공간이다. 몇 가지 유용한 가든인 Tip을 준비하며 겨울 정원도 항시 꼼꼼히 돌보는 정원사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구근 심는 모습

겨울 정원의 화단 정리를 하며 
몇 가지 고려할 주요 포인트 

▶ 색상을  준비하라. 
여름철 시원한 정원의 화단을 원한다면 장식용 식물도 필요하다. 잎이 크고 화단의 조화를 이루어 더 좋은 효과를 이루는 식물이 필요하다. 잎이 크고, 녹색의 질감이 함께 조화를 주는 것을 고려하여 본다면 보다 격상된 정원의 디자인이 완성된다.  

▶ 구근을 준비하라. 
구근 작업 후 봄을 맞는 정원이 얼마나 눈부시게 봄을 알리는 지는 눈 속의 올라오는 구근의 잎과 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겨울 기간 동안 구근 영양 덩어리가 땅속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가장 빠르게 화단에 꽃으로 등장하는 마술과도 같은 시간을 맛 본 사람은 가격이 비싸지만 봄의 생명력을 일찍 갖기 위하여 값을 지불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 다른 식용구근도 다시 생각하라 
Think bulbs-again.  
마늘이나 샬롯(shallots)과 같은 구근은 다음 여름에 수확하려면 심어두어야 한다. 1년내 정원에서 공급하는 키친 가든의 작업도 잊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정원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 식물을 잘라주며  관리 
가을이 되면 시원한 온도에서 보다 풍부한 영양을 보내주는 식물도 있다. 지난해는 늦가을이 길어지며 개화를 두번 보는 식물도 많고 특히 톱풀의 경우 개화 후 절단 하여준 식물의 경우 꽃을 4~5회 계속적으로 피워주어 정원의 인기가 매우 높은 해이다. 한편 관목의 경우는 식물의 성장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시기는 휴면 상태인 것이다. 11월 중순까지 계속 싱그러운 정원을 즐기는 기쁨에 바쁘게 SNS로 넘치는 사진이 오고 가며 다양한 식물의 관찰에도 정원의 이야기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숙근류의 분할을 이용 
 올 한해 동안 넘치는 식재의 과정을 보고 분할을 생각하였다면 땅이 얼기 전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그리고 화단의 정리도 되며 잡초만 넘치던 정원 공간에 새로운 성장의 터를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훌륭한 정원사의 역할인지 봄에 풍성한 정원을 보면 알 수 있다. 
분할의 경우 원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흙을 털며 나누어서 이식하면 된다. 그리고 영양분과 멀칭을 하여 보온을 준다면 겨울동안 건강한 뿌리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뭇잎 청소는 수시로

정원의 청소와 관리 
▶ 정원 마당을 청소하기  
정원에 떨어진 과실이나 죽은 일년생, 다년생 식물을 자르거나 뽑아주어 깨끗하게 청소하며, 이렇게 청소한 듯 정리하는 것이 해충의 번식을 방지하며 봄에 건강한 화단으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변의 도구도 깨끗이 닦아 정리한다.

▶ 몇 가지 식물들은 잎이 남겨진 상태 유지 
몇 가지 식물들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원의 볼 거리를 매력적으로 풍긴다. 세덤류, 에키네시아의 종자 열매, 국화, 수국의 둥근 꽃 모양이 겨울 정원의 장식용으로 이용가능하다.

▶ 퇴비 준비
유기물 비료를 만들기 위해 낙엽이나 식물의 쓰레기를 모아 퇴비를 만들어야 한다. 퇴비에는 고기 유제품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부엌에서 나오는 채소의 쓰레기도 사용할 수 있다. 

▶ 연못 관리
연못에 떨어진 낙엽을 제거하고 실내 펌프 장치 등도 검토를 하며, 20~50%의 물은 빼주어야 한다. 그리고 녹색류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해 주어야 한다. 

에키네시아 종자열매 겨울 모습

▶ 다음해의 정원의 풍성함을 위한 준비 
정원을 가꾸느라 바빠서 정원 용품이나 도구 등의 관찰을 하지 못했다면 상세히 관찰하여 다음해의 정원의 성장을 위한 도구나 필수용품에 대한 준비를 미리 점검해 두어야 한다. 물 호스도 물을 빼어 보관하고 야외 가구 등도 겨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리 배치를 하여 보관한다. 

▶ 여름구근 저장 
여름 구근의 보관은 냉해를 입지 않도록 건조를 잘 한 것을 확인하고 종이를 두겹하여 두툼히 쌓아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하며, 차갑고 어두운 장소에 보관한다.

▶ 종자 보관 및 관리
여름부터 계속하여 종자를 수집하여 잘 건조하였다고 방치하면 종자의 발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씨앗 수집후 보관은 건조한 유리병이나 종이 봉투에 넣어 보관하며 라벨을 기입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잔디관리
▶ 잔디의 통풍 관리
봄에 관리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기간 햇빛의 양도 적고 곰팡이와 녹색 병충해도 생기기 쉬우니 관리에 신경쓰기를 바란다. 

▶ 퇴비를 뿌려주기 
겨울이 들어서면서 퇴비를 뿌려주어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하도록 돕는다. 특히 가을비와 눈은 유익한 미생물 활동을 위해 도움이 크며, 퇴비를 뿌려주면 토양의 질도 높이며 봄에 좋은 잔디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 상처 입은 잔디 바꾸어주기 
벗겨진 잔디나 잡초로 죽은 잔디 부분은 새로운 잔디로 바꾸어준다. 추운 계절에는 더욱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여 잔디의 뿌리 번식에 좋은 계절이다. 혹은 씨앗을 뿌려서 벗겨진 잔디를 새롭게 보강하는 경우도 있다. 

▶ 비료뿌리기 
좋은 유기물 비료를 주는 것은 겨울 잔디를 강하게 하여 봄에 윤기있는 건강한 잔디를 볼 수 있다. 가까운 가든센터를 방문하여 유용한 비료를 선택하고 경험자의 도움도 얻도록 한다.

지난해 식재된 모과나무의 냉해 방지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는 정원

겨울 정원의 준비 
▶ 나무줄기를 감싸주며  태양열의 방지효과 
겨울동안 가뭄시기에 강한 빛에 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겨울의 태양과 밤의 저온의 온도 차가 크면서 껍질부분이 찢는 피해 방지를 하는 것 이다. 껍질이 찢어지면 냉해를 입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짚으로 된 월동방지용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며 통기성도 좋고 장식용으로도 정원수에 겨울 옷을 입히는 느낌이라 좋다. 봄이 되면 새로운 성장을 위해 제거하면 된다. 가끔 비닐을 덮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통풍이 안되고 건조로 식물이 죽는 경우가 많으니 고려해야 한다.

▶ 수분의 공급 검토
상록수는 겨울철 건조에 매우 취약한 식물이므로 겨울 급수가 필요한 경우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수분유지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삼베를 이중으로 둘러싸아주는 경우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