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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으로 건강한 농산물 생산하고파충북 음성군 대실농장 정중구·최승희 대표

<월간원예=윤소정 기자> 대실농장을 이끌고 있는 정중구 대표는 충북대에서 원예전공을 한 후, 석사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농부다. 충북 음성에서 쌈채소 농사를 짓기 전에는 한 종묘회사에 입사해 간접적으로 현장을 경험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인 농업·농촌과 더 가까이 하고 싶었던 정중구 대표는 학창시절 쌓은 지식과 현장을 돌아다니며 겪은 경험을 살려 아내인 최승희 대표와 함께 충북 음성으로의 귀농을 결정했다.

수경재배로 오이부터 호박까지
이제는 쌈채소에 정착하다

대실농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군 대실마을은 2011년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돼 주민 모두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대실농장은 2012년 18가지의 쌈채소를 오래도록 연구하며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끝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스타팜 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에서 인증한 우수 농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실농장. 대실농장의 귀농 초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중구 대표는 학창시절, 충북대학교에서 수경재배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고 한다.
“대학시절 강의로 농사짓는 것에 대해 배웠죠. 수업을 들을 당시에는 농업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도 꿈꿨지만 직접 현장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 충북 음성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귀농 초기, 오이와 호박을 키우며 농사 생활을 시작한 정중구 대표. 하지만 수경재배로는 오이와 호박의 무게를 견디기 어려워 2003년부터 수경 쌈채소를 재배하게 됐다고.
현재 약 2479㎡(750평)에 달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쌈채소 20가지를 비롯해 딸기도 함께 수확하고 있는 정중구·최승희 대표.
쌈채소의 종류를 살펴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적상추와 청상추를 시작으로 적근대와 적쌈배추, 청경채, 비타민 등이 있다. 이러한 쌈채소는 주문 당일 수확해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쌈채소를 언급할 경우, 원하는 쌈채소 위주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고 최승희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취재 차 방문한 대실농장 비닐하우스 내부는 토경재배가 아닌 수경재배인 만큼 하우스 내부는 매우 깔끔했으며, 또 쪼그리고 앉아 수확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의 효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수경재배로 쌈채소를 키우고 있는 대실농장은 약 2479㎡(750평)로 이뤄져있으며, 적상추와 청상추 등 다양한 쌈채소가 농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수경재배 달인 정중구 대표

대학교를 다니며 수경재배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정중구 대표. 때문에 정 대표는 작물 생육 상태에 따라 쌈채소에 필요한 것을 직접 제조하며 물과 비료를 용도에 따라 가감하고 있다.
수경재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정중구 대표는 수경재배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망설임 없이 ‘흙이 없어 바로 먹기 편하다’라고 답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대답이지만 이 당연한 대답을 정중구 대표와 최승희 대표는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흙이 묻지 않는 장점 외에도 양액 재배로 토경재배보다 부드럽고 씹는 식감이 좋으며, 냉장고 채소실에 보관할 경우,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대실농장의 쌈채소를 맛본 소비자들은 “식감이 아삭하고 채소가 가진 본연의 향미가 매우 풍부해 맛있다”며 매번 재구매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 외에도 대실농장이 오래 전부터 수경재배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선도농가로서 대실농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청상추부터 시작해 치커리, 적근대 등이 대실농장 비닐하우스를 지키고 있다. 정중구 대표와 최승희 대표의 애정 어린 관심과 손길 덕분에 쌈채소들은 파릇파릇 싱싱하게 자란다.

맛있는 쌈채소
직거래로 전량 판매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만큼 대실농장의 쌈채소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부터 1인 가정까지 대실농장의 쌈채소를 즐겨 섭취하지만 정중구 대표는 특히 가정주부가 쌈채소를 잘 챙겨 먹어 건강한 식탁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쌈채소와 딸기로 수확체험을 실시하고 있는 정중구 대표는 아이들은 쌈채소를 싫어할 것 같지만 학교에서 수확 체험을 해본 후 부모님과 다시 방문할 때가 많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쌈채소를 좋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실농장은 2016년 식체험 농장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진로체험처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쌈채소를 수확하고 포장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정중구·최승희 대표. 그들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쌈채소를 먹는다 생각하면 일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과 함께 가는 친구

수경재배에 대해 모를 것이 없는 척척박사 정중구 대표지만 계속해서 발전되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와 꾸준히 소통하며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것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이 있을 때마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정중구 대표의 최종 꿈은 과연 무엇일까. 최종 꿈에 대한 질문에 정 대표는 ‘식물공장’이라고 답했다.
“제가 여태껏 해온 것을 바탕으로 연중 쉼 없이, 그리고 지금보다 더 안전한 공간에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 계속해서 나빠지는 환경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정중구 대표. 그는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농산물을 섭취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실농장에서 수확한 쌈채소. 쌈채소는 주문 직후 바로 수확에 들어가며 소비자가 원하는 쌈채소의 종류를 말할 경우, 언급한 쌈채소 위주로 포장하고 있다고 최승희 대표는 말했다.

윤소정 기자  dreamss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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