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넘어 전국으로! ‘아산맑은’ 집 앞 마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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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넘어 전국으로! ‘아산맑은’ 집 앞 마트에서 만나요~
  • 윤소정 기자
  • 승인 2019.01.2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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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윤소정 기자>

아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천’을 언급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세종대왕이 행차를 할 때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아산을 찾은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처럼 아산은 세종대왕도 매료시킬 만큼 알칼리이온수가 가득 흐르고 있다. 
이러한 알칼리이온수는 인체뿐만 아니라 농산물을 더욱 단단하고 옹골차게 만든다. 그 결과, 아산시는 2013년, ‘아산맑은’이라는 농특산물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을 전달하고 있다.

 

신선농산물부터 가공품까지
총 22개 품목 만날 수 있어

2013년부터 ‘아산맑은’이라는 농특산물공동브랜드 아래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아산 농특산물. 그 결과, 아산 농특산물은 매우 뛰어난 기능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아산맑은’ 브랜드로 판매되는 농산물은 총 22개 품목으로 신선농산물 17종, 가공 농특산물 4종, 축산물이 1종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선농산물은 쌀과 배, 사과, 포도, 오이와 쪽파, 고구마, 버섯, 토마토, 보리, 밀, 쥐눈이콩, 가지, 양파, 풋호박, 대파로 다양하며 가공농특산물은 김치류와 가래떡류, 우유와 고춧가루이며 축산물에는 계란이 포함되어 있다.
‘아산맑은’은 아산 지역민들 외에 타 지역민들의 신뢰도 얻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한 50대 여성은 “지역 이름이 들어가서 믿고 사먹을 수 있다”며 “품질뿐만 아니라 맛까지 좋아 항상 아산맑은쌀만 찾는다”고 말했다.
아산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아산맑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아산시는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대형마트와 공판장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아산맑은’ 브랜드를 홍보한 결과, 2013년 357억 원의 판매실적에서 지난 2017년 492억 원까지 실적을 올렸다. 이에 아산시는 쌀과 배 등 22개 품목 510억 원 실적을 목표로 지속적인 유통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맑은쌀은 CJ제일제당(주)과 업무협약을 맺어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햇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4월 CJ제일제당(주)과 아산맑은쌀 제품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산맑은쌀밥 햇반’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

아산맑은 철저한 분석으로
소비자에 고품질 농산물 제공

‘아산맑은’ 사용권을 허가받은 경영체는 품목별로 나뉜 뒤 출하시기에 맞춰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점검방법은 현장점검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농특산물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분석검사로 진행된다. 
이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동브랜드인 ‘아산맑은’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농특산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안전성과 품질에 미달되는 농특산물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사용권을 취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동브랜드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제 ‘아산맑은’ 공동브랜드 마크와 함께 배즙을 생산하고 있는 한 농가는 “최근 지자체에서 아산맑은 공동브랜드 사용권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며 “꼼꼼하게 조사하는 만큼 더 좋은 품질의 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답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뿐만 아니라 ‘아산맑은’ 공동브랜드는 쌀과 축산물, 가공품 등에 함께 사용된다.

‘아산맑은’ 공동브랜드 마크
이렇게 받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아산맑은’ 공동브랜드 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산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아산맑은’은 매년 사용 신청과 관련해 농가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대상 품목은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축산물 그리고 농산물 가공품이며, 사용을 원하는 단체 등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추어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 마케팅팀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공동브랜드가 처음 시행되었을 때보다 더 많은 농가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며 “공동브랜드를 통해 아산의 농특산물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하여 현지조사와 서류심사를 진행해 아산시공동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사용승인을 심의·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산시는 공동브랜드 농특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찾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더욱 많은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아산맑은’ 농특산 공동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국 바이어와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수출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 소통 등
교통수단 광고로 ‘아산맑은’ 알린다

아산시는 ‘아산맑은’ 공동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식재료 공동구매와 수출 분야의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청과사업단과 도매시장, 외식업계 등 전국 바이어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당시 워크숍은 전국 바이어 및 지역농협과 농업인 대표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외식업계 식재료 공동 구매촉진을 위한 산지페어 행사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우수농산물의 식재료 품평회와 구매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져 참여 농업인과 지역 농협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광주 무등산보리밥 우수 외식업지구,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간 약 12억 원 상당의 주요 농산물 품목의 농산물 구매 MOU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농산물 직거래 내실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앞으로 아산시는 ‘아산맑은’을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있는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품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개인택시와 KTX역 등 교통수단을 활용해 공동브랜드 광고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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