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 둥글고 예쁜 장류콩 ‘대찬’
상태바
콩알이 둥글고 예쁜 장류콩 ‘대찬’
  • 월간원예
  • 승인 2019.01.2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원예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김현태>

종자의 크기와 모양, 색택 등 외관 품위는 콩의 품질 등급과 우수성, 유통과정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논에서의 콩 재배가 증가하고, 규모화됨에 따라 콤바인 수확 적성과 수량성이 높은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콩알이 작거나, 약간 긴 타원형 모양의 콩알을 가진 품종이 많아졌다. 
‘대찬’은 콩알의 모양이 둥글고, 크기도 비교적 굵으며 색택이 좋은 우수한 품위의 콩을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대찬’의 100알 무게는 24.5g으로 대원콩보다는 약간 작지만 장류 및 두부용으로 양호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성숙기는 10월 13일로 ‘대원콩’에 비해 2일 정도 빠르다. 키는 작은 반면 가장 낮게 맺히는 꼬투리의 높이가 지면에서 15cm로서 ‘대원콩’보다 높고 쓰러짐에 강하다. 제주를 제외한 평균 수량이 단보(10a)당 330kg으로 ‘대원콩’보다 16% 많은 품종이다.
‘대찬’은 콩알이 잘 튀지 않으므로 수확을 한 후 탈곡하는 일반적인 재배에서는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콤바인으로 수확할 경우 줄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수확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 안전한 수확을 위해서는 성숙기에 배수 관리 등을 통해 줄기를 빨리 건조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찬’ 콩은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국립종자원을 통해 종자가 공급된다.

종자 모양

 

생육 초기, 생육 중기, 초형비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