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둥근마 발효분말 제조 기술 특허 획득

2019-04-09     송자현 기자

[월간원예 = 송자현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블루베리 발효식초에서 자체 분리한 유산균을 이용해 둥근마 발효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등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북 정읍과 익산에서 주로 재배되는 마는 괴경(덩이뿌리)의 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로 구분되며, 모양이 원형인 둥근마는 장마나 단마에 비하여 괴경이 형성되는 심도가 매우 얕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마에 들어있는 끈적임 성분으로 가공하기 불편하고, 저장이 어려워 주로 생과로 가정에서 주로 우유, 요구르트에 섞어 마시는 등 소비가 다양하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분말은 자체 분리한 유산균(L. plantarum VL-1)을 이용, 분말화 하여 보관이 용이하고 유산균에 의한 장 건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송영은 연구사는 “둥근마 발효 분말은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개발에 따른 소비확대로 재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