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포도, 코로나19 뚫고 올해 첫 미국 수출 올해 100t 수출 계획

2020-08-31     김민지

 

영동군의 포도가 코로나19를 뚫고 태평양을 건너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영동군에 따르면, 황간포도수출작목회에서 지난 28일 생산된 영동 포도 10t을 황간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미국으로 올해 처음 선적하며 수출목표 100t 달성 의지를 다졌다. 영동의 대표 포도 품종인 켐벨얼리로, 올해로 14년째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꾸준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영동군 및 농협 관계자, 황간수출작목회 임원 등이 참석해 수출확대를 기원했다.

영동 포도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어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 내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맞아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년 꾸준히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코로나19와 장마에 따른 포도생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황간포도수출작목회 40여명 농가의 열정과 정성, 여기에 물류비, 자재비 등 황간농협과 영동군의 지원에 힘입어 이루어지게 되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행정적인 뒷받침을 지속하며 영동포도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